<div>사실 돈버는 솔로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div> <div>아침 7시 30분이면 출근했다가 칼퇴해봐야 집에 오면 오후 8시에요. 기껏해야 12시간도 집에 있지 않죠.</div> <div>그나마 그것은 야근 안 하고 약속이 없을 때나의 이야기에요.</div> <div> </div> <div>보통 솔로라 하더라도 집에 냉장고는 있을 거고, TV는 없을 수도 있지만 컴퓨터는 있을 거에요. 그리고 조명 같은 거 있겠죠.</div> <div>집에서 냉난방 하지 않으면 솔로는 기껏해야 200KW 를 넘을 일이 없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스탠드 에어컨을 하루 왼종일 틀어봐야 집에 있는 몇시간(10시간 미만)동안 틀어대도 </div> <div>정부의 발표대로라면 150KW 정도 추가에요. </div> <div> </div> <div>그렇기 때문에 솔로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도 5만원 미만으로 떨어집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말입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볼까요. 아니 요새는 3인가족이 표준인가요. 그래 3인가족이라고 합시다.</div> <div> </div> <div>우리나라 일반적인 가정에서 냉난방을 하지 않을 경우의 전기사용량은 380KW 정도 됩니다.</div> <div>그래서 에어컨을 트는 순간 전기요금이 2배로 뻥튀기가 되요.</div> <div> </div> <div>결국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최대한 야근해서 늦게 들어가야 시원하게 보낼 수 있고,</div> <div>가정에서는 집에서 나가 쇼핑몰이나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은 곳에서 최대한 늦게까지 있어야 </div> <div>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즉 누진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지 말고 사축이 되라는 의미인 거죠.</div> <div>에어컨 틀어줄 테니 일이나 하라는 겁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전기요금 관련해서 충격적인 것은,</div> <div>솔로가구는 오피스텔에서 거주를 많이 하는데, 이러한 거주형 오피스텔이라도 일단은 전기요금을</div> <div>"가정용"이 아닌 "산업용" 으로 부과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오피스텔은 주택 대비 상당히 비싼 관리요금을 내면서 살고 있는데, </div> <div>한전에서는 이러한 오피스텔에서 주거를 할 경우에는 "주거"로 인정하고 "가정용"으로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결국 관리요금도 비싸게 내고, 전기요금도 비싸게 내는 불합리한 경우가 생기는 거죠.</div> <div> </div> <div>그리고 한전 윗분들이나 정부 분들이나 정책 결정하는 분들이나, 집에는 안 들어가고 사무실이나 공공장소나 룸사롱에서</div> <div>에어컨을 쬐지 집에서 쉬면서 에어컨을 쐴 일이 없으신 분들이니 본인들 전기요금이 15만원 25만원이 나올 일이 있겠어요.</div> <div> </div> <div>이왕 누진제를 하시려거든 소득 대비 누진제를 하던가 말이죠...</div> <div>정말 고소득자들이 버는 돈에 비해 껌인 누진제를 과연 무서워할까 말이죠.</div> <div> </div> <div>그런데 10만원 넘게 나오는 전기요금은 서민들에겐 꽤 큰돈이란 말입니다. 안 쓸수도 없고 말이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