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 정치덕질을 시작(그래봤자 2월 말)할때부터 더민주와 정의당을 동시에 지지하고 있었습니다.</div> <div>'어른이 되면 둘 중 어디에 입당할까?'같은 생각도 해봤구요.</div> <div>더민주가 비례대표 파동을 일으키자 당원투표로 비례대표 순서 정하는 모습을 보고</div> <div>정의당이 더 낫지,라고 생각했었고</div> <div>총선 전에 땀돌이가 올린 글들을 보고 즐거워한적도 있습니다.</div> <div>총선날 노심이 당선되자 기뻐했고 의석이 예상만큼 안나오자 안타까워했구요.</div> <div>정의당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글도 썼어요.</div> <div>그런데...영남권 신공항때부터 뭔가 삐그덕 거리기 시작하는게 보였습니다.</div> <div>최고임금법 발의할때는 '수당이라는 명목으로 다 돌려버리면 재벌 3세들은 여전히 많은 월급을</div> <div>챙길 수 있을 것 같은데.그리고 아랫직원들은 월급 올라갈 기회가 사라지는것 아닐까?게다가</div> <div>그들의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나 미술품같은 형태로 보관되는데 그걸 모르는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국회 연설에서 세비를 삭감하자는 말을 듣고 '왜 정치혐오에 기대려고 하지?지금도 의정활동에 지역구</div> <div>챙기느라 여유가 없어서 후원금 달라고 애원하는 의원들도 많은데 어이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그리고 이런 생각 모두 여기에 적지 못했고,후자의 경우는 적었다가 비공감을 엄청나게 먹었습니다.</div> <div>결정적으로,페이스북에서 심대표의 워마드의 생리대 시위를 지지한다는 글을 보고 황당해서</div> <div>"이 퍼포먼스 남성혐오 사이트에서 한거다.페미나치적인 모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에</div> <div>실망이 크다"라고 적었습니다.그 댓글은 본의 아니게 콜로세움이 되어버렸구요.</div> <div>(결국 지쳐서 좋아하는 페이지를 취소했습니다)</div> <div>"주최한 단체에 대해서 알아보고 조치하겠다."라는 말에 '한 번만 더 믿어보자','난 쓴소리도 하는 비판적 지지자가 될거다.'라고 생각하며</div> <div>심크러시에 가입했습니다(오늘 하는 창단식은 학원시간이랑 겹쳐서 신청을 안했습니다.)</div> <div>그런데.....이런 모습은 뭐지요?결국 심대표의 말은 거짓말인가요?</div> <div>누구보다도 사랑과 정의를 추구해야할 정당이 왜 혐오를 기반으로 한 사이트를 옹호하나요?</div> <div>이걸 보면서 옛날의 접했던 운동권에 대한 비판들이 다시 떠오르더라구요.</div> <div>제가 보기에 정의당은 아직도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아요.</div> <div>루리웹에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진짜 이정도 크기에 이정도 인원으로 이정도 사고를 계속 치는것도 능력이 아닐까 싶다..."</div> <div>진심으로 저희 부모님이 던지신 비례표가 너무 아깝습니다.심대표의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을 써서 학교에 제출했던 시간과 노력이 아깝습니다.</div> <div>이 모습을 반성하지 않는 한,앞으로 전 정의당과 노심을 지지하지 않겠습니다.</div> <div>핸드폰에 있는 사진 다 지우고,심크러시도 나갈 겁니다.</div> <div>이제는 뭐가 되었든 더민주에 뼈를 묻을 생각입니다.</div>
한번도 연애를 안해봤지만 애인한테 배신당하고 헤어지는 기분이 이런거 아닐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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