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이라는 말은 과거 군사독재시절, 정권을 향해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벌였던 사람(대학생 및 시민사회단체)들을 일반대중과 분리시켜 고립시키기 위해 다분히 의도적으로 사용된 용어라고 생각됩니다. 

의도적이던 아니던, 부지불식간에 우리들도 '운동권' 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 말은 2016년 현재에도 정권을 향해 비판을 가하는 모든 사람들을 마치 '빨갱이' 라고 매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비상식' 이 '상식'을 꺾어누르는 잘못된 세상을 향해 올바른 말과 행동을 했었던 경험들은 훌륭한 경력으로 칭송되어야 합니다. 
결코 '운동권' 따위의 말로 매도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평소 생활 자체가 movement 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다수인 사회에서는 결코 지금과 같이 개똥같은 똥누리 정치인들은 생겨나지 못할겁니다. 부디 우리 스스로도 '운동권' 이라는 말로 깨어 있는 사람들을 일반대중과 분리시키는 사고와 언행을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