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장해 온 것이,</div> <div><br></div> <div>정청래, 이해찬 컷오프는 국민의당으로 옮겨간 탈당파들의</div> <div>복당 협상 조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에 근거하여 정청래 의원은 이제 원외이니 제쳐두더라도,</div> <div>이해찬의 복당은 국민의당 전당대회 이후에나 결정될 지도</div> <div>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탈당파들이 정청래, 이해찬의 컷오프를 요구한 이유는 완전히 </div> <div>당권 때문이죠.</div> <div>더민주 당헌,당규에 의해 대선 출마 후보는 당대표를 못 하죠.</div> <div><br></div> <div>그렇다면 문재인 대권 후보를 제외하고 차기 당권 1순위는 혁신안</div> <div>을 거친 더민주의 당대표 선출 방식에 따르면 정청래와 이해찬이</div> <div>가장 유력합니다.</div> <div><br></div> <div>여기에 더불어 국민의당으로 옮겨가지 않고 주저 앉아서 '더민주에 </div> <div>남아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한 정치인으로써도 정청래, 이해찬 컷오프에</div> <div>대해서 반발을 크게 하지 않았던 것으로 봅니다.</div> <div><br></div> <div>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청래, 이해찬에 대한 표적 공천을 공언했고,</div> <div>이에 회답하듯 더민주 비대위는 보란듯이 컷오프를 해버립니다.</div> <div>엄청난 컷오프 후폭풍을 보면서도 그다지 진화에 나서질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두 사람의 컷오프로 인해 더민주의 지지율이 폭락한 뒤로부터 선거 끝난</div> <div>지금까지 비대위원들이 당사자에게 단 한마디라도 사과 하는 거 보신 분?</div> <div>사과 할 것이 없으니 안 하는 것으로 봅니다.</div> <div>왜냐? 탈당파들의 복당 조건이라면 그들도 어쩔 수 없었을테죠.</div> <div><br></div> <div>여기에서 또 하나 짚어볼 것이 박영선, 이종걸의 지역구 단수 공천입니다.</div> <div>이것 역시 김종인 위원장의 단독 판단은 아니라 보는 겁니다.</div> <div><br></div> <div>탈당파 계파 수장이 복당했을 경우 박영선, 이종걸의 존재 유무가 너무나</div> <div>중요합니다.</div> <div>그래서 박영선, 이종걸의 단수 공천 역시 탈당파가 내세운 복당 조건 중</div> <div>하나였을 거라고 생각해봅니다.</div> <div><br></div> <div>종편에 출연해 '이해찬 컷오프 해야 한다'라며 '친노 패권주의 청산 해야한다'</div> <div>라는 발언을 한 이종걸의 행위와 지역구 단수 공천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div> <div><br></div> <div>'친노 패권주의 청산이 어찌 되는지에 따라 당에 남을지 떠날지 결정하겠다'</div> <div>라고 발언하신 박영선 의원은 비대위원 자리에 앉으면서 '더민주에서 아직</div> <div>할 일이 남아있다'라고 했었는데 위 두 발언은 어떻게 지어지는 걸까요?</div> <div><br></div> <div>정청래, 이해찬의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컷오프는 '탈당파의 복당 조건'</div> <div>이라는 명제를 붙일 경우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김종인 위원장이 공천을 늦추고 있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더민주</div> <div>공천에 대해 연일 감놔라 배놔라 하면서 제촉을 하는 마당이었고, 거기에</div> <div>공천 마감일에 다가가면서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를 비공식적으로</div> <div>만나는 일정도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에게 한마디 크게 했었죠.</div> <div><br></div> <div>'안철수 빼고 다 와라.'</div> <div><br></div> <div>여기에 이성을 상실한 안철수는 표적 공천으로 답합니다.</div> <div><br></div> <div>'나 죽어도 좋고, 당 망해도 좋다. 허나 당신들 당선은 막을 수 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하면서 가능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며 더민주와 동반 자살을</div> <div>결심하죠.</div> <div><br></div> <div>이럼에도 김종인 비대위는 특정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고 기다립니다.</div> <div>허나 주판알을 굴려본 김한길은 복당을 못하고 낙선이 유력하니 그냥</div> <div>불출마 선언을 해버리고 혈압을 낮추려 병원에 갑니다.</div> <div><br></div> <div>그러고는 선거일정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수도권 후보 유세에 얼굴을</div> <div>들이밀며 '곧 돌아오겠다'라는 뉘앙스를 던지죠.</div> <div><br></div> <div>그렇게 '친노패권 프레임 협주곡' 보컬리스트 김한길이 무너지면서 </div> <div>탈당파의 1차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복당은 일단 좌절됩니다.</span></div> <div><br></div> <div>김종인 위원장이 정청래 의원과는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만,</div> <div>이해찬 의원을 만났을때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는 짧은 워딩이 나왔었는데</div> <div>이것도 위의 제 주장을 근거로 한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선거기간 동안 컷오프 시킨 정청래는 오히려 대권후보에 필적한</div> <div>지지율로 폭발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오히려 차기 당대표감이라는 지지자들의</div> <div>러브콜이 이어집니다.</div> <div><br></div> <div>거기에 이해찬 의원은 무소속 출마에 더불어서 더민주의 요상한 후보 등록까지</div> <div>견뎌내면서 가뿐하게 당선되어 살아 돌아옵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되니 국민의당으로 간 탈당파 계파 수장들은 그냥 복당해봐야 당권은 이미</div> <div>물 건너갔고, 안철수를 흔들어 당권이나 잡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는군요.</div> <div><br></div> <div>선거 끝나자마자 다음 날인가요?</div> <div>천정배는 '새누리의 합리적 보수 다와라 받아준다' 라고 제스쳐 날립니다.</div> <div>주도권을 쥐려는 천정배가 참 무섭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는 영호남 동서 화합 정치 이벤트가 꿈틀거리니 이에 대해 천정배는</div> <div>'이명박근혜 정권 청문회 하자' 라고 발언이라 쓰고 협박이라 읽는 뉘앙스로</div> <div>안철수의 행보를 일단 봉쇄시킵니다.</div> <div><br></div> <div>아이고.... 갑자기 천정배가 기특합니다. 괜히 천재가 아닌가봅니다.</div> <div><br></div> <div>아무튼 간에 제 머리속에서 벌어지는 정치는 졸라 재미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