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김종인은 안철수 같은 자신만의 지지층을 가진 정치인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김종인의 가치는 전략적인 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김종인을 영입함으로써 더민주가 경제민주화 이슈에서 주도권을 쥐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당도 안정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새누리는 이런 더민주에 끌려갈 수 없었고 결국 이슈 없는 선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의 당내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김종인은 구원투수와 같습니다.</div> <div><br></div> <div>1회 중반(1월 중순) 등판해 1회, 2회(2월), 3회 초반(3월 초순)까지는 그럭저럭 잘 던졌습니다.</div> <div><br></div> <div>더민주는 그 사이에 더불어콘서트나 필리버스터, 그동안 준비해온 혁신안에 따른 비교적 순조로운 공천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3회 중반(3월 중순)부터 계속되는 실투로 크게 실점하고 말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지만 막판 타자들의 분전으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된 데는 모두들 그만큼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야구에서 투수의 비중이 아무리 크다해도 타자들의 활약 없기 경기를 이길 수 없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한 명의 구원 투수가 모든 경기를 다 뛸 수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김종인이 없다고 더민주가 경제민주화를 추진할 수 없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소득 6천 불을 2만 불로 끌어올린 정당입니다.</div> <div><br></div> <div>김종인이 없다고 반드시 정책의 품질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대신 김종인의 존재로 경제 이슈에 좀 더 힘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김종인이 무엇을 해줄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당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는 당의 주인들이나 하는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김종인에게 그런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대신 당의 주인이라면 김종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중요한 것은 모든 일은 시스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종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미 시스템 부재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는 비례대표 공천에서 적나라하게 목도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스템이 지켜졌다면 그같은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김종인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지만 어떤 경우든 당의 시스템이 존중되어야 할 것입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