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width="100%" style="font-size:12px;border-collapse:collapse;border-spacing:0px;color:#404040;line-height:20.004px;"><tbody><tr><td style="font-size:9pt;">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left" style="font-size:inherit;border-collapse:collapse;border-spacing:0px;table-layout:fixed;"><tbody><tr><td align="left" valign="top" class="han" style="font-size:9pt;color:#505050;"> <p>어짜피 문재인을 지지하는 핵심코어층는 <span style="line-height:1.7;">문재인이 호남의 민심을 풀려고 노력하건, 그렇지 않건 상관치 않고 그를 지지할 것이다. </span></p> <p><span style="line-height:1.7;">문제는 가볍게 문재인을 지지하는 계층이다. </span></p> <p>예를들면, 일부 영남권 사람처럼 같은 지역이기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하는 계층이 있다. </p> <p>다른말로 하자면, 이번 총선에 영남에서 더민주를 지지한 사람 중에는 더민주가 갖고 있던 호남의 색깔이 옅어졌기 때문인 사람도 있다. </p> <p>국민의당이 호남이라는 지역색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호남 지역색이 옅어진 더민주를 가볍게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p> <p>영남권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이 모두 이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다.</p> <p> </p> <p>반대로, 일부 호남인 가운데에는 더민주가 그동안 호남의 색채를 강하게 갖고있기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도 분명 있었다. </p> <p>그런데 이번 총선과정에서 호남의 이익을 강조하며 강력하게 떠오른 국민의당이 나타났기에 기존에 더민주의 호남색을 바라보고 지지했던 사람들은 국민의당으로 많이 옮겨갔다. </p> <p>이 부분에서 모든 국민의당 지지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p> <p> </p> <p>그렇다면, 호남색이 있기에 더민주를 지지했던 사람들과 호남색이 옅어졌기에 더민주를 지지했던 영남 지지했던 사람들은 서로 물과 기름 같이 한 쪽을 잡으려면 다른 쪽을 놓치게 되는 사람들이다. </p> <p><span style="line-height:1.7;">문재인이 호남 민심을 잡으려 할수록 영남의 지지를 잃게될 것이고,</span></p> <p>문재인이 호남 지역 정당 이미지를 버리고 전국 정당 이미지를 가려하면 할수록 호남의 지지를 잃게될 것이다. </p> <p>이 점이 문재인의 딜레마다. </p> <p> </p> <p style="line-height:20.4px;">과거 DJ가 이루고자 노력해왔던 것 중 하나는 호남을 기반하지만 호남 이외의 지역으로까지 확장된 정당으로써의 성장이었다.</p> <p style="line-height:20.4px;">그리고 노무현이 정치계에 들어가서 계속해서 주장했던 것 중의 하나는 지역주의를 깨부수는 것이었다.</p> <p style="line-height:20.4px;">그래서 DJ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호남 지지층과 노무현의 강력한 지지기반이 어느정도는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는 않지만 강제적으로 섞여있던 측면이 없지 않다. </p> <p>그런데 이번에 이 둘이 완전히 분리되어버린 결과로 나타난 듯 하다.</p> <p> </p> <p>사실 정치공학적으로 볼 때, 인구수로만 따져본다면 호남을 버리는 것이 문재인이 얻게될 득표수에는 도움이 된다.</p> <p>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한다면, 단순히 대권을 잡는 것이 목표라면 호남 색깔을 옅게하고 전국정당을 표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p> <p>다만, 야권에서 바라보는 호남의 가치는 단지 득표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p> <p>야권에게 있어 호남 정신이라는 가치는 하나의 민주주의와 그동안 군부독재정부와 투쟁해서 싸워온 의미와 같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p> <p> </p> <p>문재인에게 있어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호남의 실망한 민심을 잡고 그리고 전국 정당으로써의 입지를 견고히 쌓으며 호남 지역당이기에 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잡는 것이지만 잘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p> <p>문재인 본인은 정계에서 은퇴하고자 하였으나 주변의 만류와 간곡한 요청으로 인해 은퇴를 아직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p> <p> </p> <p>본인은 그렇게까지 권력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p> <p>시대의 부름을 받아 대권에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p> <p>또 다시 DJ 정신 즉, 호남 광주의 정신을 이어받고 계승해나가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p> <p>친구 노무현이 이루고자했던 지역주의구도의 타파를 이루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p> <p>남아있는 기간 동안에 호남으로가서 스킨십도 늘리고 쓴소리도 많이 듣고,</p> <p>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서면서 <span style="line-height:1.7;">이 딜레마를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span></p></td></tr></tbody></table></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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