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족모두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div><br></div> <div>저와 제 동생은 정치적성향이 거의 동일하고(둘다 팟캐스트덕후들) <div><br></div> <div>어머니께서는 원래 정치무관심층이시라 아들이 해달란대로 그대로 해주시는데</div> <div><br></div> <div>문제는 저희 아버지...</div> <div><br></div> <div>저희아버지는 호남출신도 아니신데 DJ를 열혈히 사랑하시는분이시고 또 근현대사에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분이시라</div> <div><br></div> <div>살아생전 현제 집권여당쪽을 찍어본적 난 한번도 없다! 를 자부심으로 생각하시는 분이신데요. </div> <div><br></div> <div>처음으로 아버지와 정치적견해가 달라서 이번에 여러번 서로 격렬한 토론을 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아버지께선 3번당을 지지하시더라구요. 하다못해 종편도 안보십니다. 종편에대해 조중동놈들... 태생이 불법이라며</div> <div><br></div> <div>이럴땐 정청래같은데.. </div> <div><br></div> <div>이부분을 보고 포탈뉴스조차도 굉장히 기울어져있구나를 느낍니다. (아버지께서는 포탈,jtbc뉴스룸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으심)</div> <div><br></div> <div>그리고 아버지와의 토론중에 인상깊게 들었던 부분은 저희 아버지는 문재인대표가 총선이 코앞이면 자신이 대표의 자리에 있을때 자신이 양보하더라도</div> <div><br></div> <div>선당후사를 생각하고 분당사태를 만들면 안됐다. 이런 구도를 만든거 자체가 정치력부족이라고 꼬집으시더군요.</div> <div><br></div> <div>그 반대로 저 또한 열심히 각종팟캐스트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해드리면서 열심히 최근 몇일간 설득을하다 결국 포기하고있었는데</div> <div><br></div> <div>오늘 저녁식사하시면서 2/4로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현제 대한민국제1야당 또한 기득권때문에 만년2등할 생각만하는거같아 대안정당이</div> <div><br></div> <div>필요하다 생각하셧었고 그게 3번당이라 생각하셨고, 지금 정의당보다 더 빠르게 대안정당이 될수있을거같아 지지하긴 했었는데 </div> <div><br></div> <div>제가 수도권 야권단일화 반대하는링크들이랑 야권단일화합의해서 경선불복 링크 보여드리니 마음이 바뀌셨다고, </div> <div><br></div> <div>그리고 정의당을 키워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었는데 그대로 해주셧네요. </div> <div><br></div> <div>가끔 오유시게에서 정치적견해차이때문에 부모님과 갈등이 일었다는글들을 가끔접하다가 내 얘기는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항상 생각했었는데</div></div> <div><br></div> <div>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아버지하고 정치적견해차이가 나니 가족끼리라 그런지 괜시리 더 서운한 기분도 들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 말고도 많은분들이 이런상황인 경우가 있을거같은데요. 포기하지마시구! 꼭 설득해서 꼭 투표장에 모시고 가주세요!!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