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천, 낡은 관행과의 싸움…과정의 진통이 결과의 성과로 나타날 것"</span></p> <p>(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4일 "이번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며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에게 다시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고 서민과 중산층, 보통사람들의 경제주권을 회복하는 선거"라고 말했다.</p><figure><img src="http://t1.daumcdn.net/news/201603/24/yonhap/20160324100102432nrsj.jpg" width="500" height="354" alt=""></figure><figure><img alt="기자회견 하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장 수여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rc="http://t1.daumcdn.net/news/201603/24/yonhap/20160324112051123evcw.jpg" width="500" height="323"><figcaption style="width:500px;">기자회견 하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장 수여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figcaption></figure><p>김 대표는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b>"이번 선거는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이 시대 최우선 과제로 다시 한 번 합의하는 선거"</b>라며 <b>현 정권에 대한 경제심판론</b>을 전면에 제기했다.</p> <p>그는 <b>"'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사는 경제'</b>는 지난 대선 때 여야 후보가 한목소리로 국민에게 약속하면서 이미 사회적 합의가 끝난 문제"라며 "그런데도 <b>박근혜정부</b>는 지난 3년 <b>이 문제를 철저히 외면했다</b>.<b> '잃어버린 경제 8년'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경제 20년'이 될까봐 두렵다"</b>고 비판했다.</p> <p>이어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국민은 IMF 위기 이후 가장 큰 시련을 맞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여당의 태도는 한심하고 무책임하기가 이를데 없다. 경제위기론과 낙관론을 왔다갔다 하는 대통령의 오락가락 경제 인식에 국민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p> <p>그러면서<b>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세력이 적반하장으로 '야당 심판론'을 제기하는 것도 전무후무한 일"</b>이라며 "경제는 위기인데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대통령,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집권여당, 그러면서 어떻게 더 많은 의석을 달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p> <p>그는 <b>"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는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많아서 생긴 일"</b>이라며 "불평등과 위기를 심화시키는 낡은 경제의 틀도,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여당의 무능도, 책임을 국민과 야당에게 전가하는 무책임도</p> <p>이제는 모두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p> <p>김 대표는<b>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해야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다.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더민주는 경제를 살릴 능력과 의지가 있고 사람과 정책이 준비된 유일한 정당이다. 힘을 몰아달라. 강력한 야당, 수권정당으로 제대로 보답하겠다"</b>고 밝혔다.</p> <p>특히 "새로운 길을 가는 우리 앞의 장벽은 과감히 걷어내겠다.<b> 2등에 안주하는 낡은 관성과 싸워야 한다</b>"며 "<b>국민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1등 정당, 반사이익에 기대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이 믿고 지지하는 명품 정당이 되겠다.</b> <b>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명령인 불평등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 정책과 비전으로 정면 승부하겠다</b>"고 강조했다.</p> <p>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p> <p>김 대표는 이번 총선 공천 과정과 관련,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오직 국민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며 "아쉬움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과정의 진통은 결과의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p> <p>그는 "참신하고 유능한 새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일은 매일매일 낡은 관행과의 싸움이었고, 때론 생살을 베는 희생을 동반하는 고통스런 과정이었다"며 <u><b>"낡은 생각과 싸웠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국민 눈높이'라는 대원칙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b>"</u>고 밝혔다.</p> <p>이어 "<b>이번 237개 지역구 공천이 '국민 눈높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과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명제를 담대한 결단으로 실천에 옮긴 명실상부한 국민공천이었다고 자부한다</b>"고 자평한 뒤 "<b>지금부터 새 인물을 중심으로 총선 진용을 갖추고, 국민과 함께 승리를 향해 달려가겠다"</b>고 말했다.</p> <p><br></p> <p>--------------------------------------------------------------------------</p> <p>새누리 8년의 경제실패를 정면으로 다뤘군요. </p> <p><b>"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세력이 적반하장으로 '야당 심판론'을 제기하는 것도 전무후무한 일" </b></p> <p>캬~~~ 김종인대표가 의제 뽑아내는 능력이 엄청나네요. </p> <p>굵은 글씨를 다시 한번 일독하시기를 권합니다. 호불호를 떠나 결기있고 당당한 야당의 기개가 잘 나타난 훌륭한 기자회견이였다고 생각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