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출근 시간 미루고 답답한 마음에 글 써보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제가 한달전쯤에 시사게에 조기숙 교수의 주장에 대한 글을 올린적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조기숙 교수는 선거를 데이터와 연계하여 분석한 권위자라고 자부하고 있고, 관련된 논문도 몇편있습니다.</div> <div> </div> <div>(유시민이 정치까페에서 잠깐 인용하기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 분 주장은 현재 더민주의 선거전략과 완전히 배치되어 있습니다.</div> <div> </div> <div>친노청산이 아니라, 친노확산으로 나가야 이긴다. 보수언론은 야권의 정적이므로 정적이 싫어하는 일을 해야 승리한다.</div> <div> </div> <div>이런 주장이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즉, 지금의 더민주 김종인 체제와는 정 반대의 주장을 한 셈이죠</div> <div> </div> <div>저는 솔직히 이 두개의 논리가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각자 주장의 논리성은 있으니까요</div> <div> </div> <div>조기숙 교수는 총선은 어차피 투표율이 50%대 이므로 새누리당과 더 민주가 각자의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켜서</div> <div> </div> <div>투표로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하다는 입장일테고 </div> <div> </div> <div>김종인은 선거가 임박할수록 좋던,싫던, 어차피 지지층이 갖고 있던 원래의 성향대로 투표할 것이기 때문에 외연을 넓히는 방향으로</div> <div> </div> <div>좀더 집중하는게 좋겠다..따라서 언론의 눈치 보자...라는 생각인거죠</div> <div> </div> <div> </div> <div>이 두개의 주장에서 출발해서 야권연대, 김종인 사퇴설, 정청래, 이해찬, 등등 모든 갈등이 벌어진다는게 제 판단입니다.</div> <div> </div> <div>각 주장에 대해 우리가 각자 갑론을박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div> <div> </div> <div>이미 김종인 체제로 시작됐고, 공천이 마무리 단계까지 왔다는거죠..</div> <div> </div> <div>이제와서 조기숙 교수가 주장한 바와 같이 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현실을 직시 해야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개인적으로 김종인을 선택한 문재인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김종인의 외연확장 전략이 옳다는게 아니고</div> <div> </div> <div>그의 이슈선점 능력때문입니다....사실 따지고 보면 별거 없습니다. 그냥 툭툭 내뱉고, 그 말들도 별 깊이있는 의미있는 말은 아닙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언론에서 조명해주더군요.. 이 부분 만은 인정해 줘야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뭏든 저는 오유 시사게를 보면서 답답한 부분이 왜 우리끼리 갈등하나...평상시에는 뭐 가족끼리 다투기도 하지만</div> <div> </div> <div>지금은 새누리당과 중대 결전이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지면 우리가족 집에서 내 쫒길지도 모릅니다.</div> <div> </div> <div>우리끼리 싸우기에는 남겨진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우리끼리 갈등할 시간에 새누리당에 침 한번 더 뱉아야 하지 않을까요? </div> <div> </div> <div>요즘 새누리당 공천 개판오분전으로 해도 오히려 지지층이 결집해서 정당지지도가 더 오르는거 보셨나요? </div> <div> </div> <div>솔직히 부러웠습니다...물론 더민주도 문재인이 위기에 놓이자 10만 권리당원이 생겼죠.</div> <div> </div> <div>.하지만..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총선이후 당내 구도를 바꾸는데는 역할이 있겠지만</div> <div> </div> <div>총선같은 판국에서는 다른 무엇이, 새누리당의 콘크리트 같은 동질의식이 필요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김종인이 맘에 들던, 안들던 이미 들어섰던 지도체제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div> <div> </div> <div>문재인도 당내의 팔로우쉽이 없어서 힘들어했습니다. </div> <div> </div> <div>김종인 비판하시는 분들이 더민주가 망하기를 바란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나름대로 더민주에 대한 애정때문이겠죠...하지만 전략상 다른 대안이 없다는 부분에</div> <div> </div> <div>동의해주시고 단일대오를 형성하는게 좋겠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div> <div> </div> <div>바라는건 더불어콘서트 인가요? 이런 열기들이 식어서 안타깝습니다만 </div> <div> </div> <div>서로 다독이고 뭔가 바람이 불어서 좀 신명나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div> <div> </div> <div> </div> <div>더불어 갑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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