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적극 야당 지지자입니다.
지금껏 총선 대선 지방선거 등등 단 한번도 빠짐 없이 다 참여했고, 정동영이 하는 짓거리가 맘에 안들어 잠깐 투표 안할까 했던 적은 있었으나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라도 꼭 참여해왔습니다.
우리 문재인 의원님...당대표 시절 민집모 쓰레기들이 하도 흔들어대는게 짜증나도 내 반드시 총선에서 표로 말하리라, 권리당원 되어서 저 잡것들 응징하리라 했는데...
김종인 체제 들어와서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시키고, 심지어 정청래의원 공천 못받아도 총선 이겨야 우리 달님 살아돌아오신다 생각하며 당연히 투표해야지 했는데...
친노라는 낙인 때문에 공천 탈락하게 된 이해찬 의원님 보면서 친노를 죄인취급하는 이 당을 위해 내가 왜 내 표를 줘야하나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고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 이런 잡것들이 문대표가 온갖 모욕과 조롱 속에서도 굳게 지키려했던 당의 변화를 한순간 무너뜨리고, 지 식구들 공천 줘가며 당을 더럽히는걸 보면서...당에 대한 애정도 빠르게 식어갑니다...
맨날 야당만 죽어라 까대는 조중동과 종편도 밉고 야당 분열의 원흉 구당모임과 안철수도 밉고 문재인과 뜻을 달리하고 있는 김종인도 밉고 공천위원장 홍뭐시기 하는 인간도 밉습니다. 박근혜도 밉고 국정원도 밉고 일베도 밉고...
일주일 전만해도 희망에 차 있다가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니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총선까지 이제 한달 남았는데 과연 상황이 달라질수 있을지...그냥 정치권에 관심 끊고 사는게 더 현명한건 아닌지...혼자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푸념 널어 놓습니다.
글은 힘빠지고 기운 빠지는 내용 투성이지만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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