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이 천하명검이라고 생각했던 아둔한 나를 비판하며 글을 써봅니다. (김종인과 문재인 사이를 이간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알바가 아닙니다. 저의 정치적 의견은 그렇습니다. 문재인도 비판받을때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 김종인 이 노망난 늙은이. '육참골단'도 명분있어야 한다.
그림 더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욕이 저절로 나오네요. 친노라는 그룹들 이해찬까지 전부 다 잘라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림은 아니었어야 합니다. 본인이 본인 스스로의 결정이었다면 그림 자체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김종인은 첨부터 끝까지 김종인 패권주의 한겁니다. 이건 학살입니다.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일단 시스템 공천이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전략공천 좋습니다. 오기형 광주에 안꽂고 서울 도봉을에 꽂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략공천은 어디까지나 열세지역 혹은 전략적 필요에 의한 지역에 한정되어야 하는 겁니다. 말이 컷오프지 이건 당을 붕괴시키는 행위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적극적 지지층은 누가 뭐래도 가서 찍어줍니다. 그러나 명분이 흔들리면 안찍어 줍니다.
친노만으로는 안됩니다. 하지만 친노가 없으면 당은 붕괴됩니다. 명분있는 컷오프라면 받아들였습니다. 과정이 공정하면 결과는 승복할수 있는겁니다. 그러나 과정이 불공정하면 결과는 승복할수 없습니다. 어떤 의원에서 불출마를 권유할수 있지만 그 의원이 불출마를 거절할수도 있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오너쉽을 발휘해서 다른 자리를 약속해줄수 있지만 더불어 민주당은 그렇지 못합니다. 진보의 맹장들. 찬들이형 정청래 전병헌 이런 사람들 나가리 시키면 어떻게 됩니까? 설혹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도 반쪽 자리 대통령됩니다.
과정은 공정해야 하는 겁니다. 정무적 판단이라는게 고작 친노패권주의라는 프레임 허물기 입니까? 친노패권주의라는 말 자체가 웃긴겁니다. 친노가 공천을 주도합니까? 노무현이 이명박처럼 민주주의를 훼손했습니까? 이명박처럼 사자방을 했습니까? 우리나라 5천만 중 천만이 친노입니다. 문재인을 지지했던 그 친노세력의 주력이 5천만중 천만이라고요. 그들의 말을 무시하면 더불어 민주당은 80석의 지역정당수준이 됩니다.
2. '문재인'은 결자 해지 해야 합니다.
저는 문재인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지지합니다. 2012년 선거 당시 저는 울었습니다. 당시에 안철수가 이해찬 나가리 시켜 이해찬 나가리된 결과 어떠했습니까? 네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끝까지 대표로 남았다면 시스템 공천은 지킬수 있었습니다. 김종인 영입은 당시로서는 신의 한수였을지 모릅니다. 저 또한 천하명검 김종인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지금 꼴을 보면 우습게 되었습니다.
문재인이 지키려고 했던 시스템 공천은 박살났습니다. 130석을 바라보는 정당이 80석 90석의 정당으로 하향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문재인과 뜻을 함께하던 세월호 단식에 참여하던 사람들. 이해찬 정청래가 박살이 났고 문재인을 변호해주던 범친노계 정세균계는 박살이 납니다. 이건 뭘 의미합니까? 무쫄이가 그네한테 당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즉 손 발 다 잘리고 얼굴마담 역할이나 하다가 다른 주자에게 바톤 터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사심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정은 공정할 것이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의 외침은 땅바닥에 떨어지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분노합니다. 당신의 결정을.
문재인은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문재인의 정치적 행위 결단에 대해서는 비판합니다. 김종인이 시스템 공천을 파괴하는데 입을 다물고 있는 당신이 너무 야속합니다. 당신의 동지들과 당신의 수족이 잘려나가도 침묵하는 당신을 비판합니다. 당원들이 정청래를 살려내라고 외치는데도 입을 다물고 있는 당신을 비판합니다. 이해찬을 죽이는 컷오프에 아무말 없는 당신을 비판합니다. 문재인 당신이 구정물을 맡으면서 설거리를 하고 마무리를 김종인에게 맡겼지만 다시 구정물통에 더불어 민주당을 집어넣고야 말았습니다.
이대로 가면 당신 문재인이 책임의 원흉이 되고 정권 재창출을 실패한 정치인으로 남습니다. 정치인은 자기 손발을 잘리면 저항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참고만 있습니다. 당신의 동지들과 당신의 당원들이 울고 있는데 집에서 생각만 하십니까?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문재인 당신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십시오. 명분없는 공천학살을 중지하라고.
정동영이 노무현을 부정하고 대통령 선거에 나가서 대실패 했습니다. 그리고 난후 노무현 정신의 적자들이 나타나서 당을 살렸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당신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당신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존재로 인해서 우리는 웃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의 선택으로 인해서 우리는 울고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당원과 당신의 동지들이 죽어가고 있는 이시점에.
차기 대통령이 되실 분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수족을 잘려나가면 당신은 대통령이 못될 가능성이 커지고 당신은 당신의 말을 부정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항하십시오. 5공 청문회의 노무현처럼. 저항하십시오. 3당합당에 반대하고 토론을 외쳤던 노무현처럼.
더불어 민주당의 정통 적자는 바로 당신 아닙니까? 지금 김종인 패권주의를 청산하십시오. 김종인이 나아가는 방향 대로 나가면 친노라고 생각했던 국민들을 잃습니다. 저도 당신의 국민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김종인 패권주의를 청산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 민주주의 발전은 없습니다. 우리가 배고프고 힘든건 사실이지만 절차적 민주주의를 포기할 만큼 배고프지 않습니다. 당신이 만들어낸 시스템 공천 당신이 지키세요.
3. 이해찬 정청래를 나가리 시킨건 정말 대안이 없습니다.
공천 개 x 같이 하네요. 광주에 오기형이 올줄 알았습니다. 오기형 양형자 이용섭이 만들어내는 광주의 신풍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요. 그건 전략적 결정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해찬 정청래를 나가리 시키면 중부전선 충청도는 누가 지원할건데요? 중앙당에서는 김종인 당신이 뛸겁니까? 이해찬이니까 가능했던 겁니다. 이해찬이니까. 정청래를 마포을 에서 까내면 마포을은 새누리당 지역구가 됩니다. 마포을 지역 파수꾼 정청래는 정청래 힘으로 컸습니다. 정청래 만한 인물이 없는데 대안은 있습니까?
친노패권주의. 친노가 공천 장사를 했나요. 나라를 팔았나요? 아 ㅆㅂ
능력있고 일잘하는 사람들을 왜 짤라냅니까? 안철수를 고립시키고 천정배 김한길 연대 하자고요? 좋지요. 근데 친노패권주의라는 말은 허명일뿐이고 실상은 김한길 의원 되고 싶어하는 거잖아요. 한길이는 의원 배지에 따라 탈당을 밥먹듯이 하는 데 그런 인물은 안됩니다. 수도권에서 연대를 하더라도 그들이 먼저 고개를 숙이고 들어와합니다. 친노패권주의가 청산되었다고 그들이 들어올까요? 그들은 더 큰 조건을 냅니다. 문재인의 정치 은퇴.
그럼 좋겠네요. 그것도 들어줄실건가요?
일반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할까요. 중도층은 그렇게 생각할까요? 천만의 인구가 친노인데 그 친노들 가만히 있을까요? 저부터 더불어 민주당에 표를 주지 않겠습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새누리 정권 5년 연장도 동의할겁니다. 왜냐 아주 간단하죠. 당신이 하는 대로 하면 문재인은 누더기 대통령이 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연합해서 탄핵정국 2를 찍겠죠. 그럼 그걸 지켜줘야 하는 사람들 이해찬 정청래 전병헌 같은 진보의 맹장들은 다 제거된 이후에는 무슨 수로? 김광진 은수미 이런 사람들로 그 악독한 새누리당을 이길수 있을까요? 왜 저들은 미사일과 포를 쏘는데 우리에게 가장 좋은 대포와 미사일을 쓰면 안되는 건가요?
결론
김종인 패권주의 청산하자. 문재인은 뭐하냐? ( 당신이 데려온 인물이니 당신이 해결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