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차 공천 탈락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역 의원 5명 중 강동원 의원을 제외한 부좌현·윤후덕·정청래·최규성 등 의원 4명이 이의 신청을 완료했다.</span><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이들에 대한 구제 여부는 이번 주말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위원장 박현석)의 재심 절차를 거쳐, 비상대책위원회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span><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전략공천 지역 선정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span><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당 안팎에서 정 의원에 대한 구명 움직임이 일고 있어 재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동료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구명을 촉구하고 있고, 지지자들은 당사 앞 시위를 통해 힘을 싣고 있다. </span><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김용익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재성 의원이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정 의원 재심을 여론조사에 따르자는 제안을 했네요"라고 전했다. </span><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이어 "김 대표가 '마포에서?'라고 관심을 보여 '정 의원은 전국적인 영향력이 있으니 야당 지지자와 무당층 대상의 전국조사를 하고 재심위가 잘 판단하라 하시면 좋겠다'고 했답니다"라고 설명했다.</span><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br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7px;">김광진 의원도 트위터에 "멀리 있는 산토끼 말고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집토끼를 더 사랑해야 한다", "당대포를 당대표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셔야 한다", "당에 남아서 새누리(당)와 싸우면 공천배제" 등의 글을 올려 정 의원을 응원했다. </span></div>
+ 오늘을 위한 기도
잃어버린 것들에 애달파하지 아니하며
살아있는 것들에 연연해하지 아니하며
살아있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며
나의 나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 안에 살아 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아니하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아니하며
모두가 나를 떠나도 외로워하지 아니하며
소중한 것을 상실해도 절망하지 아니하며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누더기를 걸쳐도 디오게네스처럼 당당하며
가진 것 다 잃고도 욥처럼 하느님을 찬양하며
천하를 얻고도 다윗처럼 엎드려 회개하는
넓고 큰 폭의 인간으로
넉넉히 사랑 나누며
오늘 하루 살게 하소서
(김소엽·시인, 1944-)
조선건국이래로 600년동안에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꾸어보지 못했고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죽임을 당했고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을 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해야했어요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에 정의롭고 혈기넘치던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젠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 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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