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애초에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획정일 마감시한이 오늘까지이고</div> <div>새머리당, 더민주당 모두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라고 하니</div> <div>아마도 필리버스터를 계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 추가적인 결졍이 오늘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div> <div>이에 관련하여 작은 이야기 하나..</div> <div> </div> <div>장인, 장모님은 새머리당 이명박근혜 엄청 싫어하십니다.</div> <div>그런데 신문은 조선일보 보십니다. 이유는 -공짜이고, 사은품 주니까..</div> <div>방송은 거의 종편위주로 보십니다. 이유는 -뉴스, 시사프로 하루종일 해주니까..</div> <div>아마 대부분의 그 나이대 어르신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div> <div> </div> <div>그래서 장인 장모님은 민주당 지지하면서도</div> <div>노무현대통령은 안좋아하고 친노패권주의 라는 단어도 가끔 거론합니다.</div> <div>언론에 의한 반복주입이라는게 참 무서운겁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이번에 만나서는 계속 정청래의원 이야기를 하시더군요.</div> <div>정청래 의원이 안기부에 의해 겪었던 폭력을 진심을 담아 얘기한 것에</div> <div>깊은 인상을 받으셨나봅니다.</div> <div>테러방지법이라는게 뭔지도 몰랐는데 필리버스터 하는걸 듣고서야 비로소</div> <div>이게 얼마나 문제가 많은 법인지도 알았다고 하시더군요.</div> <div> </div> <div>인터넷 커뮤니티나 대안언론에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정부정책에 대한 깊이있는 비판들,</div> <div>기성세대들은 쉽게 접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카톡만 하고 포털 헤드라인 뉴스나 </div> <div>좀 클릭해서 볼 수 있을 뿐입니다.</div> <div>이번 더민주의 필리버스터는 야당이 살아 움직이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목소리를</div> <div>그나마 이런 기성세대들에게 보내어 피부에 닿게 했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지지자들조차도 종편방송과 조중동에 함몰되어서, 딱 그 시각으로 바라보던</div> <div>더민주당이 사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든 저항하고 싸우고 있다는걸 체감하게 했다는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더민주 의원들,</div> <div>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혹시 역풍이 불지 않을지 많은 고민과 염려 속에 있으리라는거 압니다.</div> <div>전략적으로 신중하고 중요한 판단이어야 할겁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어쨌든 이런 상황도 있다는거 알아주세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