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자신의 당에 대한 사안을 설명하실 때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해주셨습니다.</div> <div>하지만 상대당과 부딪힐 때는, 실체적인 내용보다, 너무 감정적인 내용의 네거티브가 많이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역공을 당하셔서, 당황한 모습이 많이 보이셨지요. 정치적인 문제에서, 다 이기는 내용을, 짜증날 정도로 너무 이준석의 프레임에 들어가버리셨고요.</div> <div>정치적인 토론에서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만, 자신의 분야와 비슷한, 안보적인 문제에서는 프레임에 휩쓸리지 않고 그나마 제대로 대응하셨습니다. 물론, 시원하지는 않았어요. ㅠ</span></div> <div><br></div>새누리당, 이준석, 역시 정말 유연히 말씁하십니다. <div>다만, 당을 변호하는 점. 특히 진박 마케팅이 있는 것에 대해서, '진박 마케팅이 성공했나, 실패했나'로 이해할 수 없는, 어거지 프레임을 짤 때는 황당했습니다.</div> <div>마찬가지, 너무 네거티브로 갑니다. 또, 토론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너 이 말 잘못 했지?'하며 비꼬는 식으로 가는 둥의 꼬투리 잡기로 주제적이지 않은 '꼬투리 프레임'으로 이끌어가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div> <div>허나, 칭찬할 거리도 많습니다. 새누리의 국회 개판 상황에 자당을 자신의 프레임으로 이끌어가며 아주 잘 변호하셨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능력 면에서 당연히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div><br><div>정의당, 조성주 씨가 지금까지 토론에서는 짧지만 시원했습니다.</div> <div>당에 대한 증명을 가장 잘했습니다. 각 당에 대한 유연한 비판은 넷 중에 최고였습니다.</div> <div>안정적인 톤에 진보적인 발언. 그리고 프레임 깨기에 넷 중 가장 적절했고, 대안 정당의 모습으로 발언을 가장 잘 하셨습니다.</div> <div>이 토론을 보신 분들께서는 '반대를 위해 반대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는 확실히 깨졌을 것이라 판단됩니다.</div> <div>보면서 답답하던 마음, '캬아~'하며 탄성이 터졌네요.</div> <div>'정의당에서 인물을 아주 제대로 육성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네요.</div> <div><br></div> <div>국민의당, 김경준 씨는... </div> <div>바른 말은 참 잘하시는데, 당이 자기 발언의 거꾸로 가기 때문에... 자기 당 얘기만 하면, 계속 역공 당하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고 생각되네요.</div> <div>그리고 넷 중에 영향력 꼴찌, 토론 장악력 꼴찌.</div> <div>그냥 안정적으로 잘하셨어요. 참 잘하셨는데... 두루뭉실... 왜 오셨지?</div> <div>가장 안습...ㅜㅜ</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