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오류도 분명 존재할 테고 빈약한 논리도 많이 포함 돼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지적해야 하거나 지적하고 싶거나 추가하고 싶은 분은 마음 껏 의견 주세요.

예를 들어 이건 모르겠는데요. 우리나라에 도입하려는 레이더가 Terminal(종말)형 레이더 라는데 일련의 forward 레이더를 거치지 않고 요격이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모르겠습니다ㅡㅡ 사람들이 그냥 사드 사드 하지 언론은 언론의 역할을 너무 못 하고... 정보가 너무 부족하네요. 그냥 사드 반대하면 빨갱이로 몰아 세울 수 있어서 편하겠습니da???

"국익에 따라 검토하겠다"


사드 배치의 직접적인 목적은 북한의 고고도 미사일에 대한 방어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어떤 나라가 전쟁한답시고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쬐끄만한 나라에다 대륙간,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쏴댄답니까?
미국 본토 방어와 이를 이용한 정치적 이용, 자국 군수기업 배불리기 외에 우리나라에 오는 이익이 무엇인가요?

대체 무엇을 방어하려고???

아니 ㅅㅍ 종말모드니 뭐니 협상한다고 뉴스랑 종편에다 광고만 하지 말고 이게 대체 우리한테, 누굴 위해 왜 필요한 것인지 설명좀???

사드 배치 현황 (노란색은 포인트) SRBM(단거리 미사일 약1000km 범위)à이걸 방어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부산에 핵을 날려요???

박근혜 대통령이 했던 발언입니다.
"국익에 따라 검토하겠다"

정말로 당신의 조국은 한국이 맞습니까?
아니면 일본 혹은 미국입니까?

아래 사진의 출처는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유용원의 군사세계의 커뮤니티 글입니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82579

정치적 요소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군사적인 입장에서만 미사일 요격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미 국 입장에서는 (인공위성)궤도에 진입하거나 궤도에서 급속도로 낙하하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 보다 한반도에서 바로 요격하는 게 효율면에서도 훨씬 좋고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당연히 북한이랑 바로 근접한 대한민국에 배치하는 것에 구미가 당길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무슨 한국이 식민지 사드 전진기지라도 되는 것 마냥 염치도 없이 아래의 것들을 요구합니다.

사드 방어체계가 현실화 되면 일단 우리가 져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첫째로, '전자파 문제'입니다.
이 것은 밀양송전탑 때도 주민들이 반발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냥 휴대폰 머리에 대고 통화하는 거랑 비교하지 마십시오. 누가 선동했니 뭐니 하더라도 막상 당신이 사는 곳 근처 산에 저런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산하는 레이더 기지를 건설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전자레인지도 아마 레이더 기지에서 초콜릿이 녹는 현상에서 착안하여 개발되었다지요? 남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둘째로 '부지 문제'입니다.

축구장의 면적을 단순계산 하면 약7140제곱미터라고 합니다.
나누면 약 4236, 즉, 4236개의 축구장 면적과 맞먹습니다. 최소...(거기다 군사제한 구역까지 합하면...)
뭐 이것도 부지 문제 등 해결되면 뭐 부대 하나 만든 샘 치고 그렇다 칩시다.

셋째로 '정치적 문제'입니다.
북 한에 대한 제제도 제대로 안 하는 주제 넘게 한국 사드 배치에 강력하게 반대 하시는 중국이 계십니다. 아니 지금 한반도에 배치하는 게 중국 핵 미사일을 막는 건가요? 한반도에 날라오는 '고고도' 미사일을 막는 건가요? 아니 그렇게 박근혜 대통령의 친 중국 외교 만세를 외치면서 아무리 중국의 행태가 오만방자 하다고 해도 외교관계가 악화되면 악화되는 거지 아니 이 인간들이 그러면 대통령이 이때까지 중국 가서 한 건 패션쇼냐???(우..읎…)

당장 한국 핵무장에 대한 건 솔직히 좀 부정적이지만 이 분의 의견도 괜찮은 것 같아서 올립니다.(어차피 익명댓글 안 지움)

이것도 대한민국의 '국익'이 따른다면 뭐 이 정도는 감수하는 셈 치죠.


솔직히 말해서 앞의 첫번째, 두번째 요인은 제 관심사 밖입니다. 게다가 전자파 문제는 실제보다 과장됐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하지만 전 이 네번째 문제가 가장 짜증납니다.
바로 '비용'문제입니다.

"국익에 따라 검토하겠다"
제가 글에서 두 번이나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도대체 사드 배치의 어떤 요소가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건가요? 정치적 갈등을 빚지 않고 주변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답은 대체로 "잘 모르겠지만 뭐 어디 좋으니까 하려고 하겠지", 혹은"모르겠다" 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와 대다수의 시민 수준이 현재 이 모양입니다. 그냥 정치에 관심도 없으면서 정치에 대해 우기면서 논쟁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그들도 사드배치에 의한 국익에 대해선 잘 모르더라구요.
저 또한 눈 씻고 찾아봐도 이익이란 찾아보기 힘들고 사드배치는 국익에 완전한 해를 끼칠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372933

(어잌후 기자양반.. 종말모드니 전진모드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요.ㅜㅜ)
그런데 미국은 대한민국에 돈을 지불해도 모자랄 판에 비용을 분담 제의를 속속 넣고 있다고 뉴스에서 봤습니다.


뒷 주머니로 돈 빵빵하게 집어넣든 사드 배치를 하든 상관없는데 제발 '국익'에 좀 도움이라도 되도록 하시죠?
이건 뭐 나라 팔아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박근혜 정부가 미국에 또 말려들었네요. 이제 와서 안 한다고 하면 미국을 또 잃을 판이고…(자발적일수도…우웁..)이번 사드 배치를 만약에 한다면, 그리고 이런 식으로 까지 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 및 외교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퇴행하고 말 것입니다.


하하...


차라리President. John Henry Eden을 청와대로

미국식 애국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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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치 돌연변이들을 제ㄱ…우읍)

그나저나 어제 설이어서 배 터지게 먹고 있었는데 뉴스에서 계속 미사일 북한 얘기로 도배를 해서 짜증나서 TV 채널 돌림. 다 그 얘기가 그 얘기.

우리 집은 안 그랬지만 아마 극성인 집에서는 야당 빨갱이 소리들 많이 나왔겠죠??? ㅎㅎ 망상인가. 노이로제 걸릴 듯.

아침부터 이렇게 내 생각을 적어보니 시간이 약간 걸렸지만 속이 시원하고 재밌네요. 옜날에 NIE로 과제 했던 게 생각나서(이렇게는 당연 안 했지만ㅋㅋ) 망상, 잉여처럼 길게 했지만 보람있네요. 특히 나라 팔 새눌 고향 대구짤 쓸려고 이 글 썼나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재밌었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