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고졸출신 삼성상무라고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저번 컨퍼런스때 아고라와 이번 진짜가 나타났다를 듣고나니 실망스럽습니다... 본인이 삼성 상무까지하신것에 자부심있는 것 알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30년간 몸담았던 회사이니 애사심이 큰 것도 알겠어요. 그런데 국회의원을 하시겠다는 분이, 그것도 더민주에서 정치를 하시겠다는 분이 지금 더민주는 재벌개혁을 주창하고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생각이 없으시다니요. 저번 컨퍼런스 중계때 아고라보고 실망했고 그때도 삼성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얼버무리시고 이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도 회사에서는 최선을 다했는데 가족분들은 그렇게 말하실 수 있다니요... 그럼 유가족분들이나 산업재해피해자분들이 거짓말하는 건가요? 또하나의 약속은 거짓말인가요? 그전에 양향자씨께서 뭘했는지 중요하지않아요! 당신이 더민주로 들어오기로 결정을 하셨다면 당신은 이미 일개 기업에서 돈받고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대변자이고 국민의 삶을 보호하고 지키는 국회의원입니다. 말씀하시는 것 보면 자신의 정치에 대한 확신과 구체적방법이 너무 미약한 것을 느끼고 특히 삼성문제에 대한 부분은 안타깝습니다... 이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문제의식과 해결책이 마련되지않는다면 양향자님께서는 큰 정치인되시기에는 이미 글렀다고 봅니다. 본인이 받아들인길이 어떤길인지, 그저 보육법안 몇개내면 그만인 곳인지, 지금 야권상황이 어떻고 정부에 대해 왜 반감을 갖고 13만명이 거리로 나갔으며 10만명에 당원가입했는지, 역사인식은 어떻게 가져야하는지등 똑바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로써는 삼성상무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통했을지 모르나 정치판은 그것이 전부가되는 곳이 아닙니다. 저는 양향자님 같은 훌륭한 커리어를 가진 분들이라도 정치의식이나 역사의식 그리고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명확한 선명성 부분에서 오창석 아나운서가 훨씬 와닿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참 좋은 요소들을 많이가지신 것 같은데 그 요소들 다 무용지물로 만들지마시고 명확하게 공부 좀 하시면서 자신의 입장을 다시 세우셔야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