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선 3줄 요약</b></div> <div><br></div> <div>1. 불협화음과 시끄러움은 민주주의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div> <div>2. 선물을 외면할 때 독선주의로 흘러갈 수 있다.</div> <div>3. 게시판에 같은 글이 지겹다고 혹은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비난만하지 말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만은 가져준다면....</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N이 N*V**이든 NEWS이든 NEW WAVE이든 관계 없습니다.</div> <div>단어조차 되지 못한 그냥 알파벳 하나인 '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분명 시사게에서 언급이 많이 된 듯 하니 시사게의 관심거리인 듯은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언제 연게는 그렇지 아니하였고 게임게도 그렇지 아니하였으며 사진게든 자동차게든 그렇지 아니하였습니까?</span></div> <div>(언급하지 못한 타 게시판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ㅠ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슈가 되지 않은 사건이 분야별로 없었겠으며 관심분야 외에도 이슈가 된 일들은 얼마나 많았습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만큼 타 분야로 느꼈던 일들이 일상으로 많이 다가왔고 보편화 되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이슈가 되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간 것이라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때문에 이제 총선이 다가오고 정치계가 술렁이면서 시사게가 요동치고 'N'이라는 단어가 파란의 핵으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르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다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 유연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N"에 동참하지 않는다 해서 '다른 이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압박하고 '스스로' 좌절하는 모습이나,</span></b></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N'은 오만함이며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선동이라며 매도 혹은 평가절하하는 모습이나,</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N'이 온통 게시판을 흐려놓는다고 불평만 하는 모습이나,</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분명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지만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평생 정치만 먹고 살고 컴이나 연예나 운동이나 사회 각 분야들은 도외시할 수도 없는 것이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반대로 평생 정치와 동떨어져 살수만도 없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장하는 하나의 답만으로 서로를 재단하고 평가절하하는 것도 과연 나 또는 우리를 위한 것인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진심을 담아 길게 쓴 글을 이래저래 읽어보면 모두 일장일단 근거와 논리가 있고 나름대로의 의미도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시작부터 그 입장을 무작정 강요하고 타인의 의견이 틀리다고 주장하는 순간 분명 그 의미는 퇴색될 것이라 생각합니다.</span></div> <div><br></div> <div>타인이 동의하지 않는다 해서 본인의 의견이 묵살되거나 존중받지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공감은 더 나은 방향을 합의하기 위한 기본 자세라 봅니다. (물론 공감이 동의를 뜻하지는 않습니다.)</div> <div>타인의 의견을 공감해주고 기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진지하게 논의를 할 수 있을 때 서로간의 의견이 존중받고 이해의 선에 놓여 더 나은 합의로 출발할 수 있는 것이지,</div> <div>덮어놓고 '<b>그건 아니지'</b>로 시작되는 이상 더 이상의 논의는 없다라고 봅니다.</div> <div>공감은 최선의 선택을 위한, 이해든 반대든 논의의 원점이자 시작점이라 봅니다.</div> <div>(국적불명어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민주주의는 일종의 '사치'일 수도 있습니다.</div> <div>수만개의 입은 수만개의 의견을 내놓고 결국 수만개의 의견을 한 주류의 의견으로 모아야 하기에 이만큼의 비효율성도 없을 거라봅니다.</div> <div>그러나 뒤집어 보면 그만큼의 간접적인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본인의 선택에 의한 최상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봅니다. (그 이익의 주체는 부연설명하지 않겠습니다.)</div> <div>그렇다고 이러한 결정조차도 소수 의견을 억누르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때문에 민주주의는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불합리하다."라는 오명을 쓰고 살아가야하는지 모릅니다.<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분명 1인의 독선적 리더는 비교적 빠른 진행과 빠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리라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비효율을 각오하고서라도 1인의 독선 체제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지금 'N'을 둘러싼 모습들은 어떠한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모든 이들에게 시사에 흥미를 갖고 일상에서 시사를 논하며 깊이있는 토론만을 한다는 것도 공염불임이 분명합니다.</span></div> <div><b>때문에 너무 이상적인 현실을 서로에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b></div> <div>(물론 이 글도 전제가 이상적이기에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러니?)</div> <div><br></div> <div><b>다만 본인이 최선이라 생각하는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뒤따른 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합니다.</b></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책임에는 '양심'이라는 단어가 항상 동행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 style="line-height:1.5;"><font size="3">아울러 'N'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시끄럽고 게시판의 공해로만 생각하지는 마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립니다.</font></b></div> <div><br></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개인적으로는 시사게에 10건의 베오베 글이 올라오는 것 보다는 100건의 베스트글이 의미가 있고 이보다는 1000건의 일반 게시물이 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b></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N'을 둘러싼 결론이 어찌 되었건,</span></div> <div>참여한 본인들은 기억할 것이라 믿습니다.</div> <div><br></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size="2">부디 비난 일색을 벗어나 합심은 아니더라도 '중지'를 모으는 정도의 힘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size="2"><br></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size="2">그리고 막연한 환상?이겠지만 오유니까! 이런 글도 올릴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올리는 글입니다.</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개인적으로는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라는 명제를 제일 싫어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부 사실이기에 인정하기 싫어서 싫어하는 부분도 있고 정확히는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어서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래도 저래도 싫으니 결과적으로는 제일 싫어하는 명제가 될 수 밖에요.</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다만 분열이 더 나은 합의를 위한 진통의 과정이지 자멸의 시발점이 되지 않기를 간절이 바라는 바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가지 읽어주셨다면, 지나치게 긴 허접글 읽어주신 것에 대해 부끄러움과 감사함으로 마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 글이 회색글로만 읽혀지지 않아도 정말 엎드려 절하고 싶을 따름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