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1. 헬조선</div> <div><br></div> <div>전 헬조선이란 말이 참 싫습니다.</div> <div>우선 이 말을 처음 만들어 낸 집단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또, 자랑스러운 조선의 역사를 폄훼하는 것 같아서 싫습니다.</div> <div>조선은 초기부터 3사에 있는 언관직 관리들이 간쟁.서경. 봉박이란 제도를 통해 끊임없이 왕권을 견제했습니다.</div> <div>또한 훈구와 사림. 나아가서 조선 중기에 들어가며 동인과 서인이라는 붕당을 형성하고</div> <div>이후에 남인. 북인 등등 여러가지로 분파되지만 왕이 특정 붕당만의 의견을 들어 정치를 하지 못했습니다.</div> <div>이는 어쩌면 불완전한 형태지만, 지금의 정당정치의 형태를 어느 정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서양만큼 빠르게 말입니다.</div> <div>심지어 특정 붕당이 자기들과 정론이 다르단 이유로 왕을 쫓아내기도 하고 (광해군) </div> <div>자기 말만이 무조건 옳다는 식으로 밀어붙이고 폭정을 일삼는 왕도 역시 쫓겨났습니다. (연산군)</div> <div>요즘으로 치면 대통령을 두 번이나 탄핵시킨 셈입니다. (지금 대통령이 왕과 같은 존재란 건 절대 아닙니다.)</div> <div>조선이란 나라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div> <div>그렇다고 전제 왕권 국가는 결코 아니었고 민주주의의 형태를 불완전하게나마 조금은 갖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div> <div>더불어 조선이 망한 건 정조 사후 3대 60년 간의 세도 정치에서 비롯된 전정, 군정, 환곡의 삼정의 문란.</div> <div>대외적으로 국제적인 흐름을 잘 읽지 못한 것 등등이 원인이지</div> <div>누구 말처럼 당파 싸움 때문에 망한 나라가 절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역사가 왜 지금 유신 독재로 회귀하려는 지금 박근혜 정권, 또 그러한 정권을 가진 이 나라와 동일시 되어야합니까.</div> <div>그래서 전 헬조선이란 말이 참 싫고, 내가 직접 쓴 글이나 말에는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2. 지금 노인들이 다 죽어야 나라가 바뀐다.</div> <div><br></div> <div>물론 전 국민을 이간질하기 위해 성별 갈등, 세대 갈등 등을 유발하는 조직적인 숨은 세력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그렇지 않으면서도 이런 말씀들을 하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왜 나라가 바뀌려면 노인들이 다 죽어야 합니까..</div> <div>물론 지금 박근혜 정권의 만행들을 보면서도 잘한다 잘한다 하는 노인들을 보면 답답하실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우리나라 모든 노인들이 그렇지는 않지 않습니까...</div> <div>뉴스타파에 나오셨던 채현국 선생님도 이 나라의 노인이시고,</div> <div>어쩌면 먹고 사는 것 핑계로 겁내고 두려워 하던 저보다도 더 앞장서서 맞서 싸우시다 지금 저렇게 되신..</div> <div>백남기 선생님도 계십니다.</div> <div>우리는 그분들을 통해 그분들의 삶의 지혜와 투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저도 제 부모님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div> <div>이 나라 어른들의 시쳇말로 "꼰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div> <div>하지만 저런 말로 싸잡아 비난하는 건 참 싫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만 그런가요?</div> <div>아닐거라 믿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뱀발) 조선 후기 세도 정치기와 지금이 참 흡사해 보이는 건 왜일까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