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에 경중은 없다.
모두의 인격은 소중하고 존중되어야 한다.
왜? 인권은 가장 낮은 곳부터 무너지기 때문이다. 히틀러가 1차세계대전 끝나고 패전국이 되어서 빵사먹을려면 돈을 마차에 실어 가지고 가야할만큼 심한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해 쓴 방법은 유태인 탄압이었다. 돈많은 유태인의 돈일 빼앗아 공장을 세우고 다시 산업을 살릴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집시도 죽이고 좀있다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민주주의자 나중에는 자기 뜻을 거슬리는 자는 모두 죽였다. 인권은 가장 낮은 곳에서 지켜야 한다.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와서 여자를 조낸 강간한다는 파키스탄 불체자도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해줘야 하고 여자를 납치해 꼬챙이에 매달아 피를 빼고 토막낸 유영철같은 살인마도 얼굴공개를 막아주고 사람대접을 해야 한다. 왜냐고? 인권은 아래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불체자의 인권과 쓰레기 같은 범죄자의 인권이 무너지는 순간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우리에게 생겨 날 수 있다.
지금은 연쇄살인범의 얼굴이 공개되겠지만 나중에는 별 시덥지 않은 잘못을 해도 공개가 될수 있고 자유가 억압받고 개인의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 일이 벌어 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강호순의 사건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부혹은 공권력의 개인의 자유에 대한 침해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사건 수사과정에서 포탈검색을 통해 범인을 찾을려고 했고 범인이 잡힌 이후에는 범인의 얼굴이 노출되어서 범죄자의 가족에게 고통(물론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고통에 비하면 작은 고통이라고 생각한다.)을 주고 있다.
이것은 정말 아주 위험하고 무서운 일이다. 정부가 개인의 정보를 마음대로 캐내고 모든것을 조사하고 쉽게 노출시킬 수 있다면 이것은 더이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또 연좌제가 폐지에서 알수 있듯이 범죄자의 주변인물이 범죄자때문에 피해를 받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그들이 과연 무슨죄가 있단 말인가? 그리고 과연 얼굴공개가 유가족들을 위한 것일까? 정말 유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정당한 보상과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할수 있는 정신적 치료같은것이다. 이런식의 범인의 노출은 유가족을 더 고통스럽게 하고 유가족이 범죄자의 가족에게 해를 끼치는 않좋은 일이 생길수 있는 어리석은 짓이다.
과연 살인범의 얼굴 공개로 당연시 여기고 기뻐하는 우리가 과연 정말 유가족을 생각할까? 단지 우리에게 공포와 무서움을 준 존재가 고통을 당하는 것을 기뻐할 뿐이다. 개새끼였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좀더 냉정히 지금의 상황을 조심히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무엇을 위협받고 무엇이 무너지고 있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