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몇번의 집회를 참석해보고, 언론에서는 몇명이 모이든 관심도 가져주지 않고 <div><br></div> <div>우리가 하고 있는 모임이 무슨 의미가 있나하고 몇몇 집회에서의 폭력을 조장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고 설득력을 느끼기도 했었는데요.</div> <div><br></div> <div>지난 11월 14일 이후로 폭력 집회는 절대로 있어서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첫번째로 저들은 의경, 경찰들이고 우리들은 일반 시민들입니다.</div> <div>도대체 우리가 왜 싸워야합니까? 저들도 부모님들의 자식들이고 우리 친구들중에 한명일 수도 있는데요. </div> <div>왜 정권의 잘못에 생업을 위해 일하고, 군복무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고</div> <div>또, 우리들이 다쳐야 합니까?</div> <div>가서 본 바로는 겉으로는 티내지 못하지만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 있는 위치는 다르지만요.</div> <div>물론 집회 참가자들을 적이라고 생각하고 공격하는 캡사이신을 뿌리는 등 악질적인 소수의 친구들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평범한 청년들일겁니다.</div> <div><br></div> <div>두번째는, 이번 집회 이후로 제가 페이스북이라는 SNS를 통해 느낀 점은</div> <div>민중총궐기의 메세지는 아예 사라지고 폭력집회의 안 좋은 모습들만 부각이 되더군요.</div> <div>페이스북은 굳이 친구들이 글을 올리지 않아도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 혹은 글, 기사들이 뜨는데요.</div> <div>정치에 관심이 없을 법한 친구들도, 경찰인 친구, 혹은 조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div> <div>폭력 시위자들의 과격한 사진들에 좋아요를 누른 글들이 많이 뜨더군요.</div> <div>몇몇 집회 참가자들이 다치고 부당하게 물대포를 맞는 모습도 올라오지만 그 수도 적고 그냥 약자로, 노동 운동하는 우리와는 먼 사람들이라고</div> <div>생각할 친구들도 많지 않을까 싶었습니다.</div> <div>오히려 좀 더 참신하게 우리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많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div> <div>(개인적으로 한 시민분이 의경을 생수로 씻겨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div> <div>(안타깝지만.. 아직 취직도 못한 친구들이 많아 사회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없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div> <div>게다가 아예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많아 이걸 보고 정치는 혐오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더 자세히 글을 쓰지 못하고, 대안도 없이 글을 마무리하는 부분은 죄송하지만,</div> <div>다른 분들이 폭력 시위를 해서 안되는 이유에 관한 글을 더 작성해주실거라 생각하고 이만 마무리할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