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어마어마한 일이 있는줄도 모르고 늦게까지 일하다 집에 오는 길에 기사를 접하고 너무나도 큰 쇼크에 빠져있습니다

물대포에 어르신이 맞아 쓰러지시는 영상을 보다가 어찌저찌 페이스북에 올라온 기사들을 보았는데
정말 답답하네요
기사들마다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게 불붙이려던 사진과 쇠파이프 등 폭력시위니 이런 진압이 당연하다 입니다
소수라고 보기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그런 류의 댓글들을 달고 있네요
 
그 사람들이 진짜 시위자인지 명확히 밝혀지지도 않았고 진위여부도 불확실한데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식의 살인진압은 타당성을 가질 수없는 것인데 (그 어르신께서 어떤 위험한 행동을 하였기에 머리를 조준하여 물대포를 쏘았을까요?) 
합리화하며 시위대 잘못라고 몰아가고 있네요
아무리 조목조목 반박을 해도 억지스러움을 당해내기 어렵네요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페이스북을 꺼버렸습니다
저 사람들이 정말 내 주변의 친구이고 동생이고 언니라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키보드나 두들기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내가 보고 있는게 2015년의 현실이라는 것이 참으로 암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