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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621480
    작성자 : MACHIAVELLI
    추천 : 3
    조회수 : 296
    IP : 119.70.***.1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11/04 14:34:53
    http://todayhumor.com/?sisa_621480 모바일
    정의를 말하는 사람은 다 죽었습니다
    정의를 말하는 사람은 다 죽었습니다. 그냥 정의로운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권력에 저항하며 정의를 말하는 사람, 정의롭게 행동한 사람은 다 죽었습니다.

    단순히 특정한 과거만을 지칭하는 게 아닙니다. 언제나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세상이, 권력이 정의를 압살하지 않은 시대는 한 때도 없었습니다.

    목숨을 잃는 것만이 죽는 것이 아닙니다. 정의로운 행동을 했을 때, 권력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비난하는 자를 부술 때. 세상이 변하지 않고 오히려 '너가 이상한 거야'라는 대답이 돌아왔을 때. 그 행동은 트라우마가 되어 정의로운 영혼을 죽입니다. 그렇게 변한 사람은 예전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의로운 행동을 한 사람을 보며 '아직 세상을 몰라서 저래'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많은 정의로운 사람들이, 정의로운 영혼이 죽고 파묻힙니다.

    세월과 함께 정의도 빛바래 없어져 버릴 것이란 생각조차 듭니다. 절망의 세계로 들어간 사람들은 바로 그걸 원할지도 모릅니다. 시끄럽게 구는 저 '철없는 것들'이 한시라도 빨리 절망하고 우리와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를.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암담하고 처참하더라도 정의를 외치는 젊은 피가 남아있습니다. 그들은 왜 싸우는 걸까요? 어떻게 싸울 수 있는 걸까요? 누가 가르쳐서? 누가 시켜서? 누구를 본 받아?

    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정의감이라는 것은 이성과 마찬가지로 인간 본성 깊숙한 곳에 내재되어 있는 속성처럼 느껴집니다. 희망찬 착각 속에 빠지고 맙니다.

    이제는 저도 나이를 먹었습니다. 7년 전에 잘못 된 것을 잘못 되었다고 외쳤던 젊은이는 어디에도 남지 않았습니다. 몇 년 더 배웠다고 매일 학원에서 학생들 상대로 사기나 치는 졸렬한 남자만이 남았습니다.

    오늘 이 때에도 정의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젊은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 노력을 했어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구나. 아니, 오히려 더 나빠졌구나라는 절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은 것이 있구나 싶은 희망과, 나는 여기에서 뭘 하고 있나 싶은 미안함이 있습니다.

    그때와 비교하여 자신의 지식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는가, 조금이라도 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었는가, 조금이라도 더 의로운 사람이 되었는가, 자신을 점검해 보면 부끄럽다는 생각만이 듭니다.

    이제 곧 수능입니다. 바로 옆에서 고3 수능생을 보는 입장으로서 그들에겐 힘내란 말밖에 해줄 수 없습니다. 고3 수능생들 힘내십시오. 11월 12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섣불리 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저는 수능 끝나면 내년까지 백수입니다.

    수능 끝나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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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4 14:35:45  112.219.***.219  아스카™  631759
    [2] 2015/11/04 14:56:24  118.42.***.15  qkgdhxsjnrid  630072
    [3] 2015/11/04 16:01:07  162.158.***.232  nc스테고  41470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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