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젊은 사람 노오력 얘기만 나오면 올라오는 짤이 있습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59938273BEO2h4scvk6KUoX8Ys5BuIh9Ga75yQ.gif" width="600" height="178" alt="1445596285148.gif"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최근에도 베오베 글에서 또 보게 되었는데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21842&s_no=221842&page=1">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21842&s_no=221842&page=1</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것만 올라오면 메달이 엄청 달리던데...</div> <div>출처에 적은 유튜브 동영상은 1956년의 올림픽 체조 영상 모음 입니다.</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2zSEEl5r0DA">https://www.youtube.com/watch?v=2zSEEl5r0DA</a></div> <div><br></div> <div>일단, 당시의 도마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은 위의 짤과 다를 바가 없는데요.</div> <div>두가지 이 영상에서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div> <div>일단 첫번째는 영상에서 도마의 비중이 적다는 건데 그게 이유가 있어요.</div> <div><br></div> <div>도마라는 종목은 애초에 "기마술"이 기원입니다.</div> <div>체조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종목 중에 하나입니다만, 그 기원이 군사용 "기마술"에서 유래된 관계로, 1900년대 중반까지 기마술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div> <div>그런 이유로 1896년 올림픽이 시작하던 시점에는 철봉, 평행봉, 안마, 링의 4개 종목이었고, 6개 종목으로 바뀐 시점도 1930년의 세계체조선수권 때였으며, 그 6개 종목의 내용도 계속 바뀌다가 현행의 남자는 철봉, 평행봉, 안마, 도마, 링, 마루운동으로 바뀐 게 <u style="font-weight:bold;">1952년도 일입니다.</u> </div> <div><b><u><br></u></b></div> <div>따라서 '승마기술인데 뭘 더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저 사람들에게 그런 비교를 하는 것은 대단히 무례하고, 그 노력을 폄훼하는 짓이라는 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마치 그런 겁니다. </div> <div>야신이 골키퍼의 대명사라지만, 지금 호날두나 메시 만나면 털릴걸? 이라고 이야기 하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어요. 야신이 그 때 대충해도 해먹을만 했던 게 아닙니다. 아니면 호날두나 메시만큼 노력을 안해서인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두번째는 위의 짤을 봤을 때, </div> <div>첫번째는 박수치는 사람도 없고, 두번째는 사람들이 박수치고, 코치들도 좋아하죠?</div> <div>1956년의 도마 레벨이 낮아도, 저 선수가 그렇게 난이도 높은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즉, 악의적인 비교라는 거죠.</div> <div>다시 한 번 위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그 당시 올림픽 체조에서도 난이도 높고 좋은 연기가 나오면 박수를 쳐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도 아직 젊은 나이고, 취업이나 스펙 문제로 청년의 고민이 많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div> <div>하지만 저런 악의적인 비교로 자위할 필요는 없어요. </div> <div>요새 젊은 것들~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가정 부양의 책임을 지고 있는 부모님일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제대로 이득보는 최 상위계층은 여러분이 회사에서 만날 일도 없습니다. </div> <div>이런 세대갈등을 극도로 유도해서 이득을 보려는 게 임금피크제 같은 정책이구요.</div>
4년제 지방국립대를 나와서 취업사기도 당해보고, 고생끝에 들어갔던 중소기업의 대표가 나에게 물었던 건, "4년제까지 나왔는데 왜 우리 회사를 지원했지?"라는 어이없는 물음이었다. 취업이 안되고 있으니까 했지. 당연한 거 아닌가...
굳이 대기업만 죽어라고 쓰면서 버틸 생각이 없었기에 180명정도 되는 나름 규모가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한 거 였는데 상당히 의외였다. (아, 물론 임금이 최저수준이니 그런 말을 했겠지만.) 
지금 와서 얘기지만, 그 회사는 당시에는 대기업 빼고 잘 지키지도 않던 주 5일제 근무에 칼퇴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착취구조가 상당히 잘 짜여져 있는 회사였다. 어째서인지 이렇게 나름 큰 중소기업에 팀장들이 3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이었고, 중소기업인데도 내부 프로그램 개발팀부터 회사 내 교육팀까지 갖추고 있는 구조였다. (나중에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다 알게 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그렇다고 해서 신입사원들이 "미생"처럼 일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는 거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생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은, 그 청년들의 고민과 고통에 공감하는 게 아니라 '부러움'이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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