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봅시다.

선거때마다 투표울이 발표됩니다....지역별 투표율도 발표되고, 세대별 투표율도 발표되죠...
뭐 지역별 투표율이야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악의질병인 지역감정에 영향이니까 그렇다치고....
세대별 투표율을 비교해보죠.....거기에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인구 세대별 분포를 감안해보면 답이 안나옵니까? 물론 작금의 우리 20~30대의 낮은 투표율이 작금의 슬픈 현실이긴 하지만....

'인터넷 주이용층 20~30대' ≒ 반한나라층 20~30대' 하면 일치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확률이 적용이 되지 않나요???

굳이 오유가 아니라도, 다음 아고라에서 자칭보수 지지글을 보던 아니면 반한나라글을 보던 찬성 반대 비율을 보면 오유가 편향적이라는게 좀 어거지 스러워보이기 까지 합니다.

거기에 하나 붙여서...
오유는 포털도 언론도 아니죠... 말 그대로 일개 게시판일뿐입니다.

천황만세를 부르짓던 과거를 가진채 언론의 자유와 공정을 외치는 주류의 신문들이 편향적인 것을 뻔히 보고 자란 우리세대에게 왜 일개 게시판의 편향성을 시비거는지 모르겠네요...

세상 다 불공평해도, 가장 공평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언론'인데... 과연 기존 언론들이 그러했는지에 대한 자각,비판,반성없이 왜 일개 게시판에게 공평,공정을 강요하는지... 나는 백번 천번 양보해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죠.... 절이 중 맘대로 개보수공사를 맘대로 할 수는 없죠...

여기서 잠깐 제 성향의 사견을 달자면....제가 지금 조금 우겨서 30대 초반입니다만.... 정상적으로 공부(초ㆍ대졸기준)하고 양심적으로 세상 사는(조중동과 경향,한겨레를 봤을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주위 친구들 중에...한나라 지지하는 친구 거의 전무합니다.... 아버지가 특별히 부자인 몇몇 놈들 빼고....왜??? 우리세대는 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 해온 걸 보고 자란 세대니까...차떼기가 뭔지...각 종 게이트며 비리가 뭔지 보고 자란 세대라서 차마 딴나라를 지지할 수는 없죠... 도덕과 양심상...

인터넷이 미운신 건가요? 칼과 같죠... 잘 쓰면 요리사나 의사의 칼 처럼 사람을 살리는 칼이되고, 잘못쓰면 살인자의 무기가 되어버리는.......

그렇다면 칼을 욕하지 말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잘 쓸수있는지가 중요한거죠....
이상 잠 안와서 새벽에 끄적여 봅니다.  요점없고 지루한 긴 글 다 읽어 주셨다면 읽어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