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타이밍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span></div> <div>1. 주어가 없는 유감이라는 표현 뿐이라곤 하지만 19년 만에 나온 표현이란 점 </div> <div> (아베랑 하는 짓이 똑같네요. 그놈의 주어 빼기 참 좋아해.)</div> <div>2. 몇몇 외신에서 한국의 승리다라고 표했다는 점</div> <div>3. 그리고 이런 결과가 모두 강경 대응의 결과로 얻은 거라는 점</div> <div>등을 들어서 몇몇 분들에겐 그 동안에 쌓인 울화가 조금이나마 풀린 결과로 이어지겠죠.</div> <div> <div style="line-height:16.3636360168457px;">그리고 이건 집권 후반기 지지율 반등의 시발점이 될 것이고.</div></div> <div><br></div> <div>*북한한테 이리저리 지원해주고도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에 쌓여있던 울화가 조금 풀렸다고 할까요. </div> <div>실상 바뀐 건 없고 오히려 국군장병들은 부상 당하고, 한반도 리스크만 커졌으니 심적인 만족감 말곤 얻은게 없지만요.</div> <div>겉으로 보기엔 남북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좀더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듯한 모양새인데,</div> <div>예전의 평화무드와 지금의 한국 우위 남북 긴장 중 어떤 게 경제에 더 좋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국력상 항상 우리가 우위였다는 걸 다 아는데.</div> <div><br></div> <div>김정은의 삽질이 기폭제가 되었다지만(뭔 배짱으로 중국 경제 나빠지고 전승절 직전인 이 시기에 도발을 했을꼬), </div> <div>이 유리한 위치를 잘 이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확실히 대북 외교력은 이명박 정권에 비할 바가 아닌 듯 하네요.</div> <div>이제 이 대화의 물꼬에 미국을 끌여들이면서 대미 관계도 완화시키고 그에 따라 미국을 통한 일본 압박까지 이끌어 낸다면 보수의 아이콘으로써의 면모도 유지하며 성과까지 얻어낸 거의 완벽한 그림이 되겠네요.</div> <div><br></div> <div>어쨌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수들이 집결할 만한, 그리고 지지할 만한 명분이 제공된 듯해요.</span></div> <div>참 머리 좋아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