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자가 비호감이라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심지어 인분을 강제로 먹게 하는 등 인면수심의 가혹행위를 일삼은 대학교수가 경찰에 구속됐다.</div> <div>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용인의 모 대학교 교수 A씨(52)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B씨(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C씨(2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div> <div>A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D씨(29)를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div> <div>A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디자인관련 학회 사무국에 D씨를 취업시킨 뒤 D씨가 일을 잘못해 실수를 했다거나, 비호감이라는 이유 등으로 수시로 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20" height="438" style="border:;" alt="996659_914079_58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925325OmF68pukqA.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20" height="505" style="border:;" alt="996659_914081_292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9253429jHR1TnIUX95QlaiP86yyNf.jpg"></div><br><div>A씨 등은 D씨가 연이은 폭행으로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입원해 수술을 받게 되자 더이상 물리적인 폭행이 어렵다고 판단,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캡사이신보다 200~300% 이상 독한 겨자농축액)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심지어 페트병에 인분을 모아 “인분을 먹고, 다시 태어나라”며 16차례에 걸쳐 강제로 먹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div> <div>A씨는 외출 중일 때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직원들에게 B씨 등에게 폭행을 지시했으며,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div> <div>D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가 과거 제자를 지방 모 대학에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 엽기적인 A씨의 가혹행위를 참아왔다.</div> <div>A씨는 D씨가 신고하지 못하게 하려고 “너의 실수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3회에 걸쳐 1억1천만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공증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div> <div>이밖에도 D씨에게 낮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켜 임금을 착취하고, 야간에는 잠을 재우지 않고, 사무국의 일을 시키면서 현대판 노예로 부려온 사실이 드러났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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