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국회의원이 나간것도 아니고 현 당직자가 나간것도 아니고 <div><br></div> <div>걍 당직자 '출신' 평당원 100여명 탈당... 그냥 언제든 일어나는 작은 일인데 이거 뭐라고 ㅋㅋㅋㅋ</div> <div><br></div> <div>천정배의원 선거 유세 도와준 사람들이라는 말도 있고 그러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탈당왕 주승용과 한길이 지원이 주선이... 다 나가버렸으면 좋겠네요. </div>
나는 그 젊은 나이에 꽃다운 세상에서 꺾어진 내 아기색시의 죽음을 슬퍼했다. 나는 오래전에 나를 사로잡았던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찬사를 독차지할 수도 있었던 그 사나이의 죽음을 슬퍼했다. 나는 실의에 빠져 폭풍부는 바다에서 안식을 찾은 그 사나이의 죽음을, 그리고 내가 어린 시절 한밤중의 바람소리를 듣던 그 소박한 집의 흩어진 파편들을 애도했다.
 내가 빠져 들어간 슬픔은 쌓이고 쌓여 마침내 나는 다시 일어설 가망이 전연 없는 상태가 되었다. 나는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이곳저곳으로 떠돌아 다녔다. 어느날 저녁, 나는 내가 쉬기로 되어 있던 어느 골짜기로 내려갔다.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거쳐 산을 내려가는 도중에 오랫동안 잊혀졌던 어떤 아름답고 평온한 느낌이 내 가슴속에 어렴풋이 스며들어 왔다.
 골짜기에 들어설 때는 멀리 눈덮인 산봉우리들에 저녁해가 비치고 있었다. 사방이 고요한 가운데 멀리서 노랫소리가 들려왔고 산허리의 중턱에는 아름다운 저녁 구름 한 점이 떠 있었다. 이처럼 모든 것이 평온한 가운데 문득 대자연이 말을 걸어 내 마음을 누그러뜨림으로써 도라가 죽은 후 한번도 울어본 적이 없는 나를 울게 만들었던 것이다.
- 찰스 디킨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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