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패턴을 최대한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이 된다. <div><br></div> <div>집권세력 또는 정부가 독재, 인권탄압, 부정부패를 저지른다.</div> <div>야당과 재야인사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div> <div>대중이 크게 호응하지 않으면 집권세력은 신경 쓰지 않고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div> <div>그러면 야당과 재야의 투쟁대열에 청년학생들이 가세한다.</div> <div>교내에서 규탄선언문을 발표하고 항의집회를 하다가 거리시위를 벌인다.</div> <div>시민들이 여기에 합세하지 않으면 정부는 적당히 진상을 은폐하고 몇몇 책임자를 처벌하는 시늉을 한다.</div> <div>주동자를 구속하고 경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한다.</div> <div>그렇게 해서 투쟁이 끝나고 나면 집권세력은 또다시 독재와 부정부패를 저지른다.</div> <div>같은 패턴의 투쟁이 또 벌어진다.</div> <div>이것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킬 조짐이 보이면 공안당국이 나선다.</div> <div><font size="4"><b>소요사태의 배후에 불순세력과 북한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간첩단 사건, 용공이적단체나 반국가단체 조직사건을 발표한다.</b></font></div> <div>비판적인 언론보도를 통제하고 친정부 언론을 동원해 엄청난 국가적 위기가 온 것처럼 시민들을 세뇌한다.</div> <div><b><font size="4">웬만하면 이런 정도로 상황이 끝난다.</font></b></div> <div><br></div> <div>출처 :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 2014, p183</div> <div><br></div> <div>더 요약하자면</div> <div><br></div> <div>정부 잘못 - 야당에서 진상규명 및 처벌 요구</div> <div>대중 호응 x - 정부에서 싹 무시, 하던 대로 지속 - 청년학생들 가세 - 집회와 시위</div> <div>시민 합세 x - 정부 적당히 대처, 꼬리 자르기 - 시위 진압 - 투쟁 종료</div> <div><br></div> <div>위의 과정(정부 잘못 - 시위 확산 - 꼬리 자르기 - 시위 종료) 반복</div> <div><br></div> <div>반복 과정 중에 대중과 시민 호응이 커지는 경우에 공안당국 출현하며 종북몰이(ex. 이회창 총풍사건, 이석기 RO사건, 부림사건, 동백림 사건 등)</div> <div><br></div> <div>조만간 북한뉴스가 나올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div> <div>그러나 지금 연말정산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증세가 이뤄졌다는 것을 대다수 시민들이 알게 된 이상 쉽사리 덮을 수는 없을 겁니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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