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padding:15px 0px;margin:0px 0px 40px;border-bottom-width:1px;border-bottom-style:solid;border-bottom-color:#dbdcdd;color:#333333;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h4 style="padding:0px 0px 10px;margin:0px;font-size:22px;font-family:'Nanum Gothic', '나눔고딕', Dotum, '돋움';line-height:normal;">[MTN현장+] '폭탄' 연말정산, 정말 '적게 걷고 적게 받는'지 따져보니</h4> <h5 style="padding:0px 0px 10px;margin:0px;font-size:14px;font-weight:normal;font-family:Dotum, '돋움';line-height:normal;color:#555555;"></h5> <p style="padding:0px;margin:0px;"><span class="newsName"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font-size:11px;color:#0099ff;">이재경 기자</span><span class="newsDate" style="padding:0px 0px 0px 15px;margin:0px auto;font-size:11px;color:#999999;">2015/01/20 16:29</span></p></div> <div style="padding:0px;margin:30px 0px 0px;font-size:14px;line-height:22.3999996185303px;font-family:Gulim, '굴림';color:#333333;"> <div style="padding:0px;margin:0px;">"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하여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입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이 커지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연말정산 환급액이 예년보다 줄어드는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정말 그럴까요. 하나씩 따져봤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그 결과 '그다지 적게 걷지 않았는데 훨씬 적게 돌려준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예를 들면 '월급에서 미리 떼는 원천징수액이 10만원 줄어드는 대신 연말정산에서 10만원을 덜 받는다'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원천징수액은 10만원이 줄어들지만 연말정산에선 30만~40만원을 더 내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또는 원천징수액은 그대로인데 연말정산에서 수십만원을 더 토해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그다지 적게 걷지 않았다</b><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원천징수액부터 그다지 줄지 않았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원천징수액은 소득세법상 간이세액표에 따릅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간이세액표는 최경환 부총리가 연말정산 문제의 '범인'으로 지목한 것입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최근 기획재정부가 간이세액표를 개정한 것은 지난 2012년 9월과 지난해 2월 두 차례였습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이에 따라 계산을 해보면 부양가족이 없이 연봉이 3천만원인 경우에는 2013년과 2014년의 연간 원천징수액이 똑같았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연봉이 4천만원인 경우에는 연간 13만원, 5천만원은 10만원, 6천만원은 5만원 정도를 적게 걷어갔습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아내와 두 아이, 즉 3명의 부양가족을 가진 4인가족의 경우엔 지난 2년간 차이가 더 없었습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연봉 4천만원까지는 2013년과 2014년의 연간 원천징수액은 동일했습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연봉 5천만원과 6천만원인 경우에는 연간 10만원 미만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연간 원천징수액이 각각 150만원, 280만원이 넘는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입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연봉이 높은 고소득층에겐 원천징수를 더 많이 했습니다. 연봉이 7천만원인 경우는 42만원, 연봉이 8천만원인 경우엔 56만원을 더 걷어갔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최경환 부총리의 말처럼 "적게 걷었다"고 하기엔 원천징수액의 변화가 너무 협소했습니다.<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img class="article-photo-mtn center" src="http://menu.mtn.co.kr/upload/article/2015/01/20/2015012016044788936_00_114.jpg" style="padding:0px;margin:10px auto;border:none;vertical-align:middle;display:block;text-align:center;" alt=""></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line-height:1.5;">◇그럼에도 더 토해낸다</b><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최 부총리는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꾼 것이 맞물려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일단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한 셈입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최 부총리는 "총급여 5,500만원 이하자 중 아주 일부 근로자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부양가족공제, 자녀의 교육비ㆍ의료비 공제 등을 적용받지 못해 세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그런데 부총리의 말처럼 '아주 일부' 근로자가 '예외적으로'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세금이 늘어나는 것일까요.</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한국납세자연맹의 추산에 따르면 연봉 6천만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 공제로 349만5000원을, 주택청약종합저축공제로 48만원을, 보장성보험료 공제로 100만원을, 의료비 공제로 70만원을 각각 받았다고 가정하면 올해 자녀 출생에 따른 세 혜택이 작년 연말정산에 비해 34만3750원이 축소됩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연봉이 4천만원이라면 19만3080원, 연봉이 5천만원이라면 31만0760원 세 부담이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실제로는 공제받는 항목이 적어 이보다 더 많이 토해내야 하는 직장인들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원천징수액을 최대 10만여원 정도 덜 걷은 셈 치고는 대가가 혹독합니다. 특히 원천징수세액에서 큰 변화가 없는 연봉 4천만원 이하인 경우엔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이번 세제개편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조세체계가 바뀌는 것이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해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몇 달 만에 뚝딱 세법을 개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기재부는 이제라도 세액공제로 개편하면서 잉태된 문제를 국민들에게 솔직히 털어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더이상 간이세액표 뒤에 숨어서는 안됩니다.<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br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div> <div style="padding:0px;margin:0px;">이재경기자(<a target="_blank" href="mailto:[email protected]"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color:#666666;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email protected]</a>)<span style="padding:0px;margin:0px auto;"> </span></div></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br></span></div> <div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돋움',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출처]</span></div><font color="#333333" face="돋움,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a target="_blank" href="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5012016044788936">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5012016044788936</a></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