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사건이
이슈화된게 세월호논의가 종료된 시점이었죠
세월호정국에 묻힌게 국정원과 군의 대선개입건이었구요
글구 야당은 세월호정국이후 위두사안과 더불어 
일명 사자방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할 
태세였구요
그런데 세월호논의가 끝나자마자
비선사건이 이슈화되면서 위사안들은
다시 2,3순위로 밀려나게 되었죠
TV만틀면 만만회,7인회 정윤회,박지만관련 
뉴스가 나오고 신문1면도 관련뉴스로 도배되다시피하죠
물론 예상치못한 땅콩회항건과 더불어서요

그런데 비선개입건이 과연 입증가능한 것이고
비선의 영향력이 작용했다해도
보수층의 새누리당 지지이탈에 영향을 미칠까요?
지인의 조언을 받아
인사를했다하더라도 
인맥에 의한 대가성 추천이 아니라
자리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인사를 추천한것뿐이라는 식으로 나오면 그걸 
또어떻게 반박하죠?
물론 정무인사에 대통령의 사적 커넥션이 작용하는것 자체도 문제지만
실상은 그것만으로 박근혜대통령에게는
큰데미지도 되지않을뿐더러 
입증자체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청와대문제이자 박통 개인문제로서 
새눌당자체에는 아무런영향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껌처럼 가볍게 씹기좋은 소재 하나 던져주고
정작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논의는 뭉개버리고 
있는거죠

현재 대한민국 언론을 지배하는건
새눌당과 최상위기득권세력입니다
여러사회경제적문제로 국민들 불만은 가득한데
민주적절차적정당성의 문제인 대선개입건이나
국가재정정책문제인 사자방건등
본질적 논의를 
이슈화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일단 이거라도 씹으면서 스트레스나 
풀고있어라'라는식으로
이슈를 던져주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튼 올한해도 이걸로 마무리할거 같네요

새눌당에 타격이 될만한 사안들은 
아예 이슈화되는것조차 막으려는 의도로
대한민국 언론은 움직이고있다 
란게 제 주관적 판단입니다

글구 지금의 역학구도는
대선전 누구나 예상했듯이
박통은 그냥 그림자들의 꼭두각시 노릇하고 
있는거같네요
자기딴에는 벗어나려고 애는쓰고 있지만
정치적 이익이 겹치는부분때문에
절대 그 손아귀에서 벗어날수는 없어보이구요 

이부분은 박통 당선전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부분이기도한데
제가 더더욱 확실히 감지할수 있었던
사건이
조선일보가 세월호사건당시
박통의 부재를 '섹스스캔들'화해서 
이슈화시키고
새눌당이 이에 발맞춰 대통령사생활추궁
이란 명목으로 7시간부재사건을
덮으려고 한 대목이었죠

원래 저사건은
공적업무시간에 큰사고가 터졌음에도
대통령이 장시간부재하였다는 측면에서
논의되어야할 문제였는데
조선일보의 보도로 사안의 본질이 바뀌면서
박통부재에대한 질문자체를
스캔들이나 파헤치려는 불한당이미지로
몰고가버렸죠
덕분에 보수층의 역결집효과도 있었구요
그런데 잘살펴보면
저 보도는
박통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짖밟으면서
새눌당과 보수가 사는방법이었습니다
박통을 살려서 자기들이 사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살기위한 수단으로서
박통을 갖고논거죠

저는 여기서 그림자의 존재를
더더욱 여실히 느꼈죠

뭐 대충 이런구도인거같습니다
어차피 박통은 당선되었고
자기네들 그늘하에서 못벗어나니
차기 선거들을 위해 
필요할때는 언제든 버리는패로 가지고노는것
그런데 박통도 자기권력의 지지기반이
그들이기때문에
권력암투는해보지만 누가이기든
그들의 정치적 지향점은 중산층과서민들의
이익과는 동떨어져 있다는거 

글구 담선거가 많이 남아서그런지
요즘 공무원연금건이나 민영화건이나
이참에 다해치워버리자는 의도가 넘 역력하네요
선거철이면 떡 하나 던져주는 시늉이라도할텐데요
요즘은 그냥 밀어붙이기식이네요

덧붙여
울국민들 보고
냄비라고 하는데
전 이말도 좀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엠비정권의 실정을
잊었나요?
전 다 기억하고 있는데 말이죠
다만 언론에서 안 다뤄주고 있는것뿐인데 말이죠
그러면서 툭던지는 한마디
'냄비근성'

뭐 여튼 언론을 지배하는자가
움켜쥔 이슈선택권
그 자제가 거대한 권력이란거

글구 어떤사안이 이슈화되면
그 사안에 대한 진실탐구 및 가치판단도
중요하지만
그 사안이 왜하필 지금 터져나오게
된건지 혹시 누가 조종한건 아닌지
그뒷배경이나 숨겨진 의도같은것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봐야한다는거

마지막으로 정치의 가장 본질적 논의는
가치재분배의 룰을 
어떤식으로 조절해나갈지에 대한것이란거

요정도만 기억해도
언론에 크게 휘둘릴 일은 많이 줄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