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tt_article_useless_p_margin">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02px;height:auto;"><span>아침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켜고 구독된 글들을 읽다가 충격적인 사건을 보고 퍼왔습니다.</span></span></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02px;height:auto;"><span>---------------------------------------------------------</span></span></p> <p style="text-align:left;float:none;clear: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02px;height:auto;"><span><전략></span></span></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02px;height:auto;"><span><img src="http://cfile8.uf.tistory.com/image/232B44365488CBA51F9212" height="361" width="602" alt=""></span></span></p> <p> </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p> <p><span style="font-size:11pt;"><strong>' 생각의 차이를 폭력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위험하다'</strong></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씨의 평화와 통일 콘서트에 폭발물을 투척한 오모군은 과거에도 '일베 회원'으로 활동하며 화학물질을 구입해 학교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고 합니다.</span><sup class="footnote"><a target="_blank" href="#footnote_2665_6" style="color:#f9650d;font-family:Verdana, sans-serif;" target="_blank"><span style="display:none;">[각주:</span>6<span style="display:none;">]</span></a></sup><span style="font-size:11pt;"> </span></p> <p> </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02px;height:auto;"><span><img src="http://cfile30.uf.tistory.com/image/277A4B3B5488CA92200B86" height="336" width="602" alt=""></span></span></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p> <p> </p> <p><span style="font-size:11pt;">오모군이 어떤 생각으로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인화물질의 폭발물을 던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분명 위험합니다. </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보수단체나 종편에서 신은미 콘서트를 종북이라고 공격하는 이유가 북한은 '평화통일'이 아닌 '적화통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이 그렇다고 </span><span style="font-size:11pt;">우리도 이에 맞서 폭력과 전쟁으로 통일을 해야 합니까?</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북한을 비난하면서, 북한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행위는 법치국가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span></p> <p> </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08px;height:auto;"><span><img src="http://cfile10.uf.tistory.com/image/252348355488CB30251309" height="683" width="608" alt=""></span></span></p> <p> </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p> <p><span style="font-size:11pt;">오모군의 폭발물 투척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었음에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오모군을 지지하는 반응이 꽤 됐습니다. </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color:#030066;">'어린 나이에 소신있고 멋진 민족 열사감이다. 현행범이 아니라 국민훈장을 주어야 한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color:#030066;">'아주 잘했다. 저 학생에게 표창장 수여하고, 신은미, 황선자(황선) 빨갱이X는 구속수사하라'</span></p> <p><span style="font-size:11pt;color:#030066;">'행동하는 저 사람을 지지합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color:#030066;">'당장 저 애국청년을 석방해라, 아 속이 다 시원하다. 이건 국가적으로 포상을 해야 마땅한 일이다.'</span></p> <p><span style="font-size:11pt;color:#030066;">'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정당방위다. 풀어줘라'</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오모군의 폭발물 테러가 정당방위이자 민족 열사적인 행동이었으니 애국청년에게 표창장을 줘야 한다는 이런 댓글을 보고 있노라면, 해방 </span><span style="font-size:11pt;">이후 벌어진 좌우익의 테러가 생각납니다. </span></p> <p> </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00px;height:auto;"><span><img src="http://cfile23.uf.tistory.com/image/227E1B3B5488C69718C7B3" height="452" width="600" alt=""></span></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해방 이후 좌우익은 상대방의 사상과 주장을 꺾기 위해 테러와 암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방식입니다.<sup class="footnote"><a target="_blank" href="#footnote_2665_7" style="color:#f9650d;font-family:Verdana, sans-serif;" target="_blank"><span style="display:none;">[각주:</span>7<span style="display:none;">]</span></a></sup> 그런데 이런 폭력과 테러의 방식이 정당한 방법이었다며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1960년 만 17세 나이로 일본의 적화를 꿈꾸기 위해 일본 사회당 아사누마 이네지로를 살해한 야마구치 오토야는 지금 일본 군국주의 극우세력의 영웅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한국에서는 </span><span style="font-size:11pt;">해방 이후 민간인 학살로 악명 높았던 서북청년단이 다시 재건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span></p> <p> </p> <p style="float:none;text-align:center;clear:none;"><span class="imageblock"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02px;height:auto;"><span><img src="http://cfile30.uf.tistory.com/image/2759063E5488DC6328178D" height="305" width="602" alt=""></span></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우리 사회는 이미 좌우익의 폭력성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습니다. 그런 역사가 재연된다는 것은 사상을 떠나 인간으로서 분명 경계해야 할 무서운 일입니다. </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언론은 이미 폭발물 테러를 하는 대상이 마땅히 공격받아야 한다고 조장했으며, 개인적 일탈로 보기에는 삐뚤어진 영웅심리를 오히려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sup class="footnote"><a target="_blank" href="#footnote_2665_8" style="color:#f9650d;font-family:Verdana, sans-serif;" target="_blank"><span style="display:none;">[각주:</span>8<span style="display:none;">]</span></a></sup></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1pt;">어쩌면 우리 사회가 서로를 잡아먹는 무서운 괴물들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겁이 나고 두려우며, 반드시 이것이 잘못된 방법이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span></p> <p> </p><center><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height="75" width="400" src="http://www.ohmynews.com/NWS_Web/Flash/RatingBar/blog2_400px.swf" wmode="transparent" flashvars="pCNTN_CD=P0000035822"></center> <div class="daum_like_wrapper"><iframe class="daum_like_button" frameborder="0" scrolling="no" style="width:100%;height:44px;margin:10px auto;"></iframe></div> <div class="footnotes"> <ol class="footnotes"><li>주권방송, 황선과 탈북자 증언 이렇게 달랐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 2014년 11월 25일<a target="_blank" href="http://goo.gl/tlTRjx">http://goo.gl/tlTRjx</a> <a target="_blank" href="#footnote_link_2665_1" target="_blank">[본문으로]</a></li> <li>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a target="_blank" href="http://goo.gl/Yo3Dv4">http://goo.gl/Yo3Dv4</a> <a target="_blank" href="#footnote_link_2665_2" target="_blank">[본문으로]</a></li> <li>[탈북자 300명 특별 리서치] 10명 중 7명 “美國 망명하고 싶다” 월간중앙 2006년 8월<a target="_blank" href="http://goo.gl/Z3Tn4U">http://goo.gl/Z3Tn4U</a> <a target="_blank" href="#footnote_link_2665_3" target="_blank">[본문으로]</a></li> <li>탈북 청소년 7명중 1명 '북이 좋았다. 돌아가고 싶어.' 한국일보 2014년 1월 13일 <a target="_blank" href="http://goo.gl/zVda8j">http://goo.gl/zVda8j</a> <a target="_blank" href="#footnote_link_2665_4" target="_blank">[본문으로]</a></li> <li>[통일이 미래다] 탈북자는 ‘가깝고도 먼 동포’세계일보 2012년 5월 24일<a target="_blank" href="http://goo.gl/kHHlzZ">http://goo.gl/kHHlzZ</a> <a target="_blank" href="#footnote_link_2665_5" target="_blank">[본문으로]</a></li> <li>‘종북논란’ 신은미 콘서트 ‘화학물질테러’ 중단.테러용의자 일베 회원으로 알려져. 동아일보(뉴시스) 2014년 12월 10일 <a target="_blank" href="http://goo.gl/VRLvuM">http://goo.gl/VRLvuM</a> <a target="_blank" href="#footnote_link_2665_6" target="_blank">[본문으로]</a></li> <li>특히 독재세력이 테러를 지시하는 배후세력으로 정권을 지키기위한 수단으로 삼았던 모습은 언제라도 역사의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a target="_blank" href="#footnote_link_2665_7" target="_blank">[본문으로]</a></li> <li>폭발물 테러를 한 오모군은 일간베스트에 자신의 테러를 예고하기도 했으며,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당당하게 사진을 올렸다. 민중의 소리 <a target="_blank" href="http://goo.gl/cj8KBK">http://goo.gl/cj8KBK</a> <a target="_blank" href="#footnote_link_2665_8" target="_blank">[본문으로]</a></li> </ol><div>--------------------------------------------------</div> <div><br></div> <div>벌어져선 안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네요.</div> <div>뭐가 잘못인지 구분조차 못하고 있는 사람들..</div> <div>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끔찍합니다.</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