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class="tit_subject"><a target="_blank"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9399"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찌질이 대학생', 최경환에 협박편지<br>"자꾸 청년을 봉으로 알고 선거 때만..."</font></u></a></h3>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9399" target="_blank"><strong><u><font color="#0066cc">연세대·고려대 학생들, '중규직 발언' 비판 대자보 붙여... 학생들 큰 호응</font></u></strong></a></div> <div> </div> <div>서울 연세대와 고려대에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최경환 부총리의 '중규직 발언'을 비판하고, 청년 문제를 알리는 대자보에 학생들의 호응이 뒤따르고 있다. 1년 전 고려대에서 시작됐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처럼 대학생들의 정치·사회 참여를 독려할지 관심이 쏠린다.<br><br>연세대·고려대 학생 9명이 운영하는 20대 대안 미디어 '미스핏츠'는 3일 낮 12시와 오후 3시 각각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과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협박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최경환 부총리를 '최씨 아저씨'로 지칭하면서 그의 '정규직 과보호', '중규직' 발언을 비판했다. <br><br>이들은 글에서 "아저씨의 '정규직 과보호' 발언은 제게 '일자리를 인질로 잡고 있으니, 정규직 이놈들 순순히 권리를 내놓아라'로 들렸거든요"라면서 "저희는 정규직이 과보호돼서 불만인 게 아니라, 비정규직이 너무 보호 안돼서 불만인데, 자꾸 아저씨는 '창의적'인 해법을 말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경제부총리 취임하시면서 얘기하셨던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보호 강화는 허울만 좋은 선물이었나요?"라고 비판했다.</div> <div> </div> <div>이어 "아저씨, 우리가 고생고생해서 얻은 일자리가 '저질'이면 누가 제일 힘들지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힘들지만, 엄마아빠한테 용돈도 못 드리고 내복 한 벌 못 사드릴 거라고요"라면서 "손자 볼 생각은 꿈에도 마시고요, 설마 애 기를 돈도, 시간도, 공간도 없을 저에게 뭔가 막 기대하고, 그러실 거 아니죠?"라고 꼬집었다.<br><br>이들은 또한 "정말 계속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미래를 갉아먹고 지금 당장 얼마나 배부를 수 있습니까?"라면서 "정규직 갉아먹고 '노동자 모두'는 얼마나 행복할 수 있습니까? 청년세대에게 짐을 미뤄두고, 장년 세대는 얼마나 마음 편할 수 있습니까? 아저씨, 다 같이 망하자는 거 아니면, 우리 같이 좀 삽시다"라고 강조했다.<br><br>미스핏츠 대표인 연세대 국문과 4학년 박진영(23)씨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 기자와 한 통화에서 "'썸머'라는 필명을 쓰는 같은 학교 4학년생 회원이 쓴 글로, 2일 '미스핏츠'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축약해 대자보로 만들었다"면서 "최경환 부총리의 '중규직 발언'을 비판하고, 청년 문제를 알리기 위해 대자보를 붙였다"고 말했다.<br><br>그는 "오늘 낮 12시 연세대에 대자보를 붙인 뒤에 많은 학생들이 대자보를 지켜봤고, '응원한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또한 한 학생이 대자보를 찍어 올린 페이스북을 보니 '좋아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학생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br><br>다음은 미스핏츠가 연세대와 고려대에 올린 대자보 전문이다. <br><br><font color="#333399">최씨 아저씨께 보내는 협박편지</font><br><br><font color="#333399">최경환 아저씨, 저는 좀 화가 나 있습니다. 아저씨가 하신 말 때문에요. 총리 대 찌질이 대학생을 말하지 말고, 계급장 떼고, 우리가 그냥 포장마차에서 만났다고 상상해 봅시다. 요즘 욕 많이 드시느라 힘들다고 소주 한 잔 따르신다면, 저는 그거, 냅다 뺏어 제 잔 부어 채우렵니다. 저는 경제는 잘 모르는 학생입니다만, 제가 체감하는 삶은 아저씨 생각이랑 많이 다릅니다.</font><br><br><font color="#333399">작년 서울시 통계를 보면, 40대 이상은 암으로 죽고, 20대는 자살로 죽었답니다. 장년층이 속 곯아 암으로 죽는다면, 청년층은 애쓰다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아저씨, 제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천삼백만 원어치 빚을 지고 대학을 나갑니다. 요즘엔 취업도 힘들어서, 1년 정도 '취준' 하는 건 찡찡 댈 축에도 못 끼고요. 기업들은 '스펙초월'이다 뭐다 하는데, 주변에 토익점수 하나 없이 이력서 쓰는 애들, 본 적 없습니다. 주변에 취직한 친구들 두 명이 야근하는 분량을 합치면 일자리 하나는 거뜬히 나오는데, 왜 채용 인원은 그렇게 적습니까.</font><br><br><font color="#333399">고생 대결 하자는 게 아니라요, 그냥 같이 잘 좀 해보자고요. 우리도 부모한테 빚 안지고, 독립해서 멀쩡히 회사 다니고 싶어요. 그래서 다들 이 고생하면서 안정적으로 돈 벌 데 가고 싶어 한다고요. 이 빚, 본인이 못 갚으면 부모 빚 되고 형제 빚 되요.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 못 만들면 청년만 손해가 아니라고요. 안 그래요, 또 하나의 부모 최경환씨? 우리가 취업 못하고, 창업 망하고, 집 못 사면 우리 부모님 세대도 죽어난다고요. 우리가 엄마아빠가 가진 부동산들 안 사주면 집은 누가 사고, 부모님 받으실 연금은 누가 내요. 청년이 이 사회의 허리입니다. 허리를 이렇게 끊으면, 달릴 힘이 어디서 날까요?</font><br><br><font color="#333399">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돈 낸다고 저희 미래 책임져 주시지도 않잖아요. 제가 60살 되면 남는 연금이 없을 테니까요. 예? 그러면서 20만 원 지원하고 다자녀 낳으라고 하고요. 택도 없네요. 자주 이렇게 헛소리 하시면 우리는 순순히 애를 낳아주지 않을 겁니다. 다른 정치인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청년을 '봉'으로 알고 선거 때만 빚 좋은 개살구를 던지면, 우리는 순순히 연금을 내주지도, 집을 사주지도 않을 거란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font><br><br><font color="#333399">맞습니다. 협박입니다. 제가 협박을 하는 이유는 아저씨가 먼저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저씨의 '정규직 과보호' 발언은 제게 "일자리를 인질로 잡고 있으니, 정규직 이놈들 순순히 권리를 내놓아라"로 들렸거든요. 저희는 정규직이 과보호돼서 불만인 게 아니라, 비정규직이 너무 보호 안돼서 불만인데, 자꾸 아저씨는 '창의적'인 해법을 말합니다. 아니, 트렌드 따라 '창조적'이라고 해드릴게요. 경제부총리 취임하시면서 얘기하셨던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보호 강화는 허울만 좋은 선물이었나요?</font><br><br><font color="#333399">아저씨, 우리가 고생고생해서 얻은 일자리가 '저질'이면 누가 제일 힘들지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힘들지만, 엄마아빠한테 용돈도 못 드리고 내복 한 벌 못 사드릴 거라고요. 손자 볼 생각은 꿈에도 마시고요. 설마, 애 기를 돈도, 시간도, 공간도 없을 저에게 뭔가 막 기대하고, 그러실 거 아니죠?</font><br><br><font color="#333399">정말 계속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미래를 갉아먹고 지금 당장 얼마나 배부를 수 있습니까? 정규직 갉아먹고 '노동자 모두'는 얼마나 행복할 수 있습니까? 청년 세대에게 짐을 미뤄두고, 장년 세대는 얼마나 마음 편할 수 있습니까? 아저씨, 다 같이 망하자는 거 아니면, 우리 같이 좀 삽시다. 이건 권유나 애걸이 아니라 협박입니다. 우리 '같이' 좀 살길을 찾아봅시다. </font><br><br><font color="#333399">MISFITS.kr</font></div> <div><font color="#333399"></font> </div> <div>[출처]</div> <div>1차 - oh my news</div> <div>2차 - <a target="_blank" href="http://cafe.daum.net/kseriforum/7ofr/27066" target="_blank">http://cafe.daum.net/kseriforum/7ofr/27066</a></div> <div> </div> <div>일어납시다!! 청년들이여!!!</div>
부패한 정치는 부패한 국회의원을 선출했기 때문이요,
부패한 국회의원을 선출한 것은 부패한 국민인 까닭이다.           -영국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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