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50" height="1200" alt="201011191512422270_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2118821wwRobhcFU.jpg"></div> <div> </div> <div> </div> <div>대만이 혐한정서를 갖는게 한국이 잘못했기 때문이다는 말이 나오는데.... 단언컨대 얼토당토않는 소리입니다.</div> <div>"다른나라와 달리, 한국만 직전까지 단교 안한다고 단언했다가 대만 뒷통수 때린거다! 한국은 잘못!!" </div> <div>하는 근거랍시고 인용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br>-------------------<br>대한민국이 대륙과의 수교 가능성에 대한 풍문이 돌자 당시 대만의 총통은 특사파견과 주한 대만대사를 통해<br>몇차례나 확인을 하였지만 대통령과 외교통상부 장관의 답변은 대륙과의 수교 1주일전 까지도 <br>"대만과의 단교는 없다, 우리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옛친구를 버리지 않는다" 였습니다.<br>모든 과정을 대만측에 철저히 숨겻죠. 이상옥 외교부 장관은 주한 대만대사를 불러 중화인민공화국에과의 수교를 통보하며 <br>72시간내에 모든 대만 외교관들의 퇴거 및 국내의 대만 정부의 재산을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인계 할 것을 선언합니다.<br>한국은 완전한 「기습」, 「뒷치기」으로 대만과의 단교를 단행합니다 , 이 때의 한국 미디어의 논조는 <br>「대만을 버려 중국과 우호 관계를 맺는 것은 우리 나라 에 절대적인 이익을 가져온다」 <br>「우리 나라의 외교부의 훌륭한 작전에 의해 대만에 그 의도가 알려지지 않고 단교를 했다」등 , <br>보통 근대국가라면 부끄럽고 , 쓸 수 없는 철면피인 기사를 자랑스러운 듯 해드라인으로 게제합니다. <br>------------------<br>↑ 어떤 대만화교가 썼는지 뭔지는 모르나 인터넷에 ~카더라 근거없는 내용으로 몇년 전 부터 돌아다니던 "구라과장날조글" 중 하나입니다.</div> <div><br>저러한 병신글에 반론하자면,<br>당시 우리 정부측이 저러한 발언을 한 것은 있었던 것 같지만, 단교직전까지 저런 태도를 유지했다는 것은 완전히 틀린 발언이라는거죠.<br>저 발언은 중국 수교 몇 달전, 즉, 중국과 극비리에 물밑작업을 하던 시점에 </div> <div>대만 특사가 방문해서 한중수교에 대한 의견을 말했을 때 답변한 내용이긴 하지만 </div> <div>그러나 시기적으로 1주일 전까지도 대만과의 단교가 없다고 단언했다는 말은 엄청난 날조이자 개소리.<br>실제는 중국과의 수교는 당해년도 8월 24일로, 이미 1주일 전 정도로 볼 수 있는 8월 18일, </div> <div>대만대사에게 중국과의 수교 진전을 알린 1차 통보를 했었음.<br>*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news.hankooki.com/lpage/people/200707/h2007070919430084800.htm" target="_blank">http://news.hankooki.com/lpage/people/200707/h2007070919430084800.htm</a><br>그리고 8월 21일 단교문서를 포함한 2차 통보를 했습니다. </div> <div>사실상 대만이 중국 수교 전에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넉넉하진 않아도 무난했다고 봅니다.<br>비록 일본처럼 단교 열흘 전부터 알리고 경제요인들을 보내 양해를 구한 정도의 극진한 정도의 단교의 예의는 아니었더라도,<br>(더군다나 일본은 당시 1세계 아시아 영향력 톱이면서도, 전례없는 스피드로 대만과 단교했으니까 그렇게 할만 하다..)<br>사실 오히려 국민당 시절부터 대만과 대단한 관계를 갖고있었던 미국같은 경우는 단교를 수시간 전에 통보했으며</div> <div>대만 단교의 첫 테이프를 끊은 프랑스는 기동대 투입해 대만 대사를 쫓아냈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div> <div>프랑스건은 근거가 없어서 일단 ~카더라로 생각하고 패스.</div> <div>적어도 다른 먼 1세계 국가들에 비해서는 충분히 양호했었다고 봅니다..<br>이걸 심각한 결례로 폄하할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div> <div>참고로 태도는 둘째치고, 한국은 1세계 국가중에서도 가장 마지막까지 손을 잡았던 국가입니다.<br>주류이자 이익노선을 함께 걸었던 자유진영 국가들... </div> <div>거의 대부분의 1세계 국가들이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70년대에 단교를 모두 끝냈습니다.<br>특히 자유진영의 사실상 수장격인 미국의 중국 수교는 엄청난 파장이였죠.<br>국제사회의 냉엄한 현실로 인해서 모두가 대만의 손을 놓았던 상황에서도, 한국은 거의 10년 이상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는 것.</div> <div>한국도 대세에 이끌려 결국 손을 놓긴 했지만, 그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고마워 할 필요까진 없던들, 다른 국가보다 미워할 필요는 더더욱 없지요.<br>대만과 현재까지 수교를 하는 수교국을 봐도 알다시피 주류 국가중엔 하나도 없고, 그야말로 비참한 상황입니다.<br>한국의 단교가, 과거부터 동병상련에 도움도 받고 친했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단교보다 더욱 배신감을 느낄수도 있는 거지만,<br>반대로 친했었던 전력이 있다면, 더 이해하고 다른 부분에서 최대한 교류와 민간에서도 친교를 강화하는게 정상테크 아닐까요??<br>당시의 대만 요인이나, 언론에서도 초기에는 단교와 관계 없이 협력은 모색하자는 논지의 내용도 있었지만<br>정치적으로 이용해 먹기 위해서 한국에 대해 비난일색의 경향이 강했고, 사실관계가 확인 안된 억측보도까지 서슴치 않게 했었지.<br>'단교'나 '단교태도'때문이라면, 다른 1세계 국가를 대부분을 멀리하고 혐오의 감정을 공통적으로 가져야하는데<br>유독 한국에만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심각한 반한 감정을 아직까지 유지할 정도니 말은 다했죠.<br>(저번 베이징올림픽 야구 플레이오프때의 플랜카드나 피켓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상식적이지는 않습니다.)<br>이해 불가능의 범주 아닌가? 유독 한국에 대한 차별대접과 이상한 과민반응으로 보는게 오히려 맞지 않나요?</div> <div>사실 분노의 대상을 따져도 본토 메리트로 '하나의 중국'을 내세워 대만의 대외관계를 최악으로 만들어버린 중국에 분노의 감정을 가지면 가졌지<br>애꿎게도 한 때 친밀했던 국가임에도 모든 비난과 울분을 토하는 걸 다만 '한국'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난감할 뿐.<br>오히려 20세기 중후반 중국의 부상으로 대세가 된 단교도미노로 인한 대만국내의 불만과 설움을 외부로 돌리기<br>위해 한국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말입니다.</div> <div>당시에 거대했던 미국이나 일본등은 정치나 경제적으로 도저히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민간이라도 反감정을 가져서 좋을게 없고 해서,<br>마침 당시에 상대적으로 만만했던 한국이 타겟으로, 또 국내 여론 환기용으로 걸려들었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div> <div>그리고 당시 뉴스에서 중국 수교로 인한 향후 정세변화, 이익이나 대만 단교에 따른 대만과의 관계에 대해 어떤 향방을 걸을지, <br>대만 대사나 화교들이 슬퍼하는 것 인터뷰하고 대만 국기 내리는 등의 내용은 지금도 기억나지만 말야...<br>한국언론에서 정말 '우리 나라의 외교부의 훌륭한 작전에 의해 대만에 그 의도가 알려지지 않고 단교를 했다' <br>이런식의 자화자찬 뉘앙스의 기사가 있었는지 혹시 잘 아는분이나 자료 있는 사람 있나요? 제가 당시 본 분위기로는 그런건 없었습니다.<br>아무튼 여러가지를 생각해봐도, 분명 외교와 진행과정에서 미흡한 점이나 한국에 서운한 부분이 없진 않았던들, 적어도 대만이 지금과 같이 <br>허용범위 이상으로 비난하고 유독 한국에 반한감정을 갖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사죄하는 감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네요.<br>어떻게 봐도 대만의 반한감정은 상식밖이고, 한국이 성인군자도 아닌이상 거기에 좋게 반응하긴 힘든거 아니겠습니까? <br>대만과 한국은 단교같은 부득이한 문제가 있더라도, 친하려면 얼마든지 친할 수 있을만한 관계의 역사적 사실과 개연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br>단지 단교에 관련한 사소한 이유로 완전히 관계 청산, 십수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을 정도의 반한여론을 조장해 돌아서버린건 대만. <br>이것까지 이해해주고 넓게 포용하려면 아가페적 사랑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글쎄. 힘들겠죠. 아쉬운게 누군데.</div> <div><br>뭐 솔직히 말해서 현재 한국에서는 대만이 아오안, 아예 관심밖인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이 신경도 안쓰고 살고 있기는 한 게 더 문제긴 하죠.<br>낯간지러운 말은 하고 싶지 않다만 G20이든, DAC이든, 한중일 정상회담이든, ASEAN+3에서 아세안을 주도하는 +3멤버든,<br>말그대로 경제력, 기업들의 브랜드, 군사력, 정치외교적 입지, 소프트파워 등등 국력적인 요소에서 한국과 대만은 비교가 안됩니다.<br>세계무대와 아시아무대에서 한국의 입지와 영향력, 대만의 입지와 영향력, 이 둘 사이엔 그야말로 넘사벽 레벨이니까요.<br>더군다나 기간산업으로 준비한 DRAM이고 액정이고 하는 산업군은 실질적으론 한국세한테 완전히 패배했고, <br>스마트폰도 hTC가 안드로이드 선두주자로 야심차게 나섰다가, 삼성전자 참여 1~2년만에 세계 최대 맛폰 메이커로 등극해, 말그대로 밀려났고,<br>대만에서 유일하게 괜찮은 이익을 내는 TSMC의 파운드리조차</div> <div> 삼성전자가 사업참여하기로 하고 계속 치고 올라가니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판에 말야.<br>덧붙여 한국에서 IT는 주요 산업군의 일부, 대만은 IT가 거의 주요산업의 전부라는 것을 감안하면 양자의 차이는 더 비참한 상황입니다. <br>문화라던지 스포츠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도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대만이 더욱 열등감을 느끼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만,<br>양자의 관계만 본다면 우군 하나라도 더 만드려고 필사적이어야하는 것은 대만이지, 한국이 아닙니다.<br>국제 관계는 조금이라도 아쉬운쪽이 굽히고 내편 만들어야지, 아쉽지 않은 쪽이 먼저 간쓸개 내주며 손잡아주는 일은 없습니다.<br>한국은 대만 없어도 수교하는 나라는 풍부하고, 주요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케이스도 많고 <br>외교적으로도 아시아 대표 중 일원으로 G20(주요국으로서)과 DAC(개발원조위원회,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뿐) 등에 참여하고 있는 등 <br>대만놈들은 자존심때문에 인정하기 싫겠지만 수교국도 몇 안되고 국가로 인정받기도 어려운 대만과 동일선상이 아닙니다.<br>주요국 중 우호국 하나라도 더 만들어서 외교관계로나마 안보 및 존재감을 확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아쉬운건 계속 반복하지만 대만. <br>혹시 말뜻의 본질이 왜곡될까봐 첨언하자면 국력이 나은 국가가 국력 낮은 국가를 무시하자는게 아닙니다.<br>우리나라를 미워하는데다가, 별 이익도, 의미도 없는 국가에 살갑게 대해줄 아가페적인 나라는 거의 없다는거죠.<br>경제문화외교안보적으로 나름대로의 긴밀한 한일관계가 성립하는 것도, 비록 역사영토문제로 서로 고깝지만 어쨌든 <br>협력했을 때 크게 이익이 되는 상대이기 때문이구요.<br>대만의 경우는 그러한 연결고리조차 별로 대단치 않아서, 그런 것도 없이 단순히 한국을 미워하는 감정으로 일관되게 진행해봤자,<br>한국의 마음을 얻기는 커녕 그냥 멀어져가는 한국만 바라보며 손가락만 빨기밖에 더하겠냐만은 뭐 상관 없는 일. </div> <div><br><strong>한줄요약 : 대만의 반한감정은 단교(단순한 대만의 핑곗거리) 때문이 아니라 </strong></div> <div><strong>본질적으로 한국에게 소득, 각종 국력적 요소, 산업의 경합 분야에서 죄다 추월당하고 패배한 것에 대한 엄청난 열등감의 발로.</strong></div> <div><br> </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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