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1. 7선 재벌 정치인의 몰락 - 정몽준</b><br>우리가 눈이 있었더라면<br>선거 하루전날 노무현과의 단일화를 철회한다며 생질알을 떨때 알아봤어야 했다. <br>그가 얼마나 앞뒤 못가리며 날뛰기만 하는 축구선수라는걸...<br>인생 최악의 선거를 치르면서 <br>가족 전체의 미개한 정치관과 귀족주의는 더이상 설 자리를 잃었다. <br>서울시민이 이정도로 그를 버릴 줄을 몰랐지만....<br>어찌 되었든<br>정몽줍 선생 고만 꺼져주셈</p> <p><br><b>2. 또다른 강력한 대권후보의 탄생. - 박원순</b><br>설마 이정도 일 줄이야.<br>오세훈이 무상급식 생쑈를 떨어가며 사퇴라는 정치적 악수를 둘 때만 해도<br>그리고 그 보권설거에 안철수가 "제가 한번 나가볼까요?" 하며 설레발 칠때도<br>우리가 박원순을 알았던가?<br>아름다운 가게는 알아도 박원순은 몰랐던 서울시민들이<br>이토록 그에게 열광한 이유는 하나<br>나경은, 정몽준... 겉만 번지르르한 정치인보다<br>진짜 행정가를 선택하겠다는 것.<br>진짜 서민정치를 아는 사람과 함께 하겠다는 것 아니었을까<br>이제 3년 후에..... 과연 서울시민은 누구를 선택할까?</p> <p><br><b>3. 자식농사 잘해야, 정치도 할만하다. - 고승덕과 조희연</b><br>고승덕이 서울시 교육감후보로 나왔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br>그의 지지율이 35%가 넘어간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br>진정 경악을 금치 못했다. <br>하긴 워낙 유명한 사람이니까 사람들이 그의 속내를 못알아보는구나 했건만<br>설마 그의 친딸이 그를 이렇게 낙선시킬 줄이야.<br>그에 반해.... 정말 존재감 미력했던 진보진영의 조희연 후보<br>아들들의 든든한 뒷받침으로, <br>진정 이번 선거의 뒤집기 실력자 아닌가?<br><br><b>4. 아...!대구여! 부산이여! 경상도여 !</b><br>다른 곳에서 야권후보가 다 졌다 하더라도<br>만일 이곳에서 야권후보가 태어났다면 <br>진정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획을 쓰는 역사가 되었을 테지만<br>결국 지역주의의라는 거대한 벽과<br>전대미문의 "대통령 마케팅"이라는 전략전술에<br>한동안 대구와 부산은 요지경으로 계속 갈 것 같다. <br><u>(정말 의문인건.... 어떻게 출구조사 결과와 이렇게 차이가 나지?)<br></u><br><b>5. 이기려면, 제대로 된 후보 내놓아라.. - 김진표와 송영길</b><br></p> <div>혹시나 하는 마음에 야당의 승리를 기원했지만...<br>적어도 제대로 된 공천을 했다면</div> <div>김진표와 송영길은 뺐어야 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p></p>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미 수년전부터 민주당 X맨 노릇하던 김진표</span><b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 그가 남경필의 대항마?</span></div> <div>남경필도 엄연한 새누리당의 중진 국회의원이다. </div> <div>젊고, 인물 훤하고, 말 잘하기로 유명하다. </div> <div>그 대항마가 김진표?</div> <div>김진표가 아무리 행정의 달인이라 해도.... 이건 아니지.</div> <p></p> <p><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송영길 인천시장.... 예전에는 참 말도 잘하고 정치력도 좋아보였는데<br></span>안상수가 망쳐놓은 인천을 맡고 보니 힘이 빠졌는지<br>유정복과의 티비토론... 정말 안타깝드라.<br>이번 선거에서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만 이겼더라면<br>완벽한 야권의 승리라 할 수 있으련만<br>이건 완벽한 새누리의 승리다. <br>결국 이게.... 민주당의 수준인 거다. <br><br><b>5. 투표율과의 전쟁 - 투표를 안하는데 어찌 이기나?</b><b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국 또 세대간의 전쟁으로 밖에는 표현이 안된다. <br></span>그리고 그 전쟁의 결말은... 결국 새누리의 승리다. <br></p> <div>전체 투표율 56.8%<b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역대 지방선거의 최고수준이라고 하지만<br></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국 젊은 세대의 투표율은 제자리 걸음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특히, 지역 투표율이 전국평균 투표율에 훨씬 못미친 곳<br></span>인천, 부산, 대구, 경기도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대로 새누리에게 지방행정을 넘겨준 거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6. 새정치연합의 승리? 장난해?</b><br>이번 선거로 새정치연합의 안철수와 김한길이 기사회생했다고 하는데<br>아마도 광주시장 선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거 같다. <br>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 결과와 비교해 보면<br>이번 선거가 얼마나 새정치 연합의 참패인지 알수 있다.</div> <p></p> <p></p> <div><b><font color="#ff0000">2010년 5대 지방선거 </fon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ff0000">투표율 54.4%</font><br></span><span style="color:#002060;font-size:9pt;line-height:1.5;">광역단체장<br></span><font color="#002060">민주7 한나라6 선진1 무소속2</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style="color:#002060;font-size:9pt;line-height:1.5;">기초단체장</span></b></div> <div><b><font color="#002060">민주92 한나라82 선진13 민노2 국민중심연합1 미래연합1</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style="color:#002060;font-size:9pt;line-height:1.5;">광역의원</span></b></div> <div><b><font color="#002060">민주360 한나라288 선진41 민노24 참여5 진보3 친박연합3 미래연합1 무소속36</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style="color:#002060;font-size:9pt;line-height:1.5;">기초의원</span></b></div> <div><b><font color="#002060">한나라1247 민주1025 선진117 민노115 참여24 진보22 친박연합19 미래연합11 국민중심연합2 창조1 무소속305</font></b></div> <div><br></div> <div>이건 그냥.... 완패다 완패 </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것저것 씨부려 봤지만, </div> <div>결국 투표율을 극복하지 못한 젊은 세대의 패배다. </div> <div>언제까지 이 세대전쟁, 색깔전쟁, 지역주의를 견뎌야 하는지 모르겠다만</div> <div>투표안 사람들은.......</div> <div>안면몰수하고 야단을 쳐야 한다. </div> <div>니들이 이렇게 만든거라고. </div> <div><br></div> <div>그리고....</div> <div>야성을 잃은 야당..</div> <div>정신좀 차려다오. 제발</div> <div><br></div>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