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구와 김부겸</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r></div> <div>일부 회원분들께서는 경남 경북 지역의 득표율을 보시며 </div> <div>안타까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저는 대구를 보며 의미를 찾고 있지요. </div> <div><br></div> <div>물론 권영진 씨의 당선이 유력해보입니다만, </div> <div>김부겸 씨의 득표율은 대단한 선전이라 생각됩니다. </div> <div><br></div> <div>가장 단단한 지지층을 보유했다는 대구에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정도라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것은 대구 시민의 선택 변화를 알려주는 것이면서도</span></div> <div>김부겸이라는 개인의 진실성이 통하고 있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div> <div><br></div> <div>김부겸은 바보처럼 '가선 안될 곳'이라는 지역에 가서 </div> <div>유세를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또한 이번이 처음도 아니지요. </div> <div>예전 동영상을 통해서도 봤지만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곳에서 </div> <div>완전히 쉰 목소리로 확성기를 들며 시민에게 말을 전하던 그 였습니다. </div> <div><br></div> <div>물론 이번 선거에는 세월호 참사라는 외부적인 사건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구에서 이 정도의 선전을 보인다는 것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의 바보짓이 건네준 믿음이 아닐까 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다시 한 번 김부겸 씨를 눈여겨 보게 되었고, </div> <div>그 마음을 받아준 대구시민께도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경남, 경북 vs 전남, 전북</b></div> <div><br></div> <div>위의 두 지역은 흔히들 지역기반에 기댄 투표라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저는 그런 의견을 들을 때마다 늘 의아함이 존재하곤 했지요. </span></div> <div><br></div> <div>우선 두 지역이 '대결구도'가 된 것은 박정희 때 이뤄진 김대중 죽이기. </div> <div>그 일환인 지역 가르기 이지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비하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 심기. </span></div> <div><br></div> <div>또한 전두환은 광주에서 총칼로 무장한 군대를 보내어 </div> <div>사람들을 무차별하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살하기도 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그 범죄를 저지른 놈들 중 일부는 여전히 살아남아 죄를 치르기보다는 </div> <div>권력에 달라붙어 단물을 빨아먹었고, 지금도 큰 소리를 치고 있지요. </div> <div><br></div> <div>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에게 표가 가길 기대하는지 </div> <div>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b>즉, 단순히 지역기반에 의한 투표다. </b></div> <div><br></div> <div>이렇게 보는 것은 <b>'기계적인 중립성'</b>을 지키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급급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해석이 아닌가 합니다. </span></div> <div><br></div> <div>결과는 그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과정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지요. </div> <div><br></div> <div>상황을 바꿔서, 부산이나 대구에 탱크가 들어가서 총성이 울렸다면,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고한 가족과 친척이 죽었는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 30년 지났다고, 이젠 그만 하자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들의 후예중 누군가 내게와서 표를 달라고 한다면.......</span></div> <div>저는 표 못 줄 것 같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p.s: 경남지역 결과로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div> <div>       지난 김두관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렇지만 이곳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됩니다. </div> <div><br></div> <div>자아~ 이제 술 한 잔 마시며 남은 결과를 즐겨보고자 합니다.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