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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513240
    작성자 : MFrontier
    추천 : 3/3
    조회수 : 712
    IP : 118.129.***.18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4/05/17 18:24:30
    http://todayhumor.com/?sisa_513240 모바일
    무의미한 촛불시위는 그만해주세요.
    촛불시위로 바뀐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div><br /></div> <div>저보고 이야기하시더군요. 미개하다고, 가만히나 있으라고, 아무것도 안하는 너보단 낫다고.</div> <div><br /></div> <div> 저는 안녕들하십니까가 유행하기도 전에 대자보를 썼고, 국정원 시위를 꼬박꼬박 나가서 울분에 찬 소리를 질렀습니다. </div> <div><br /></div> <div>박근혜가 당선되었을때 나라를 잃은 마냥 울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상실이란, 나라보다는 더 큰 개념인 우리들의 자유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div> <div><br /></div> <div>정말 크게 울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결국 이렇게 국민은 잘못된 선택을 하는가! 하고 슬퍼하던 찰나에, 부정선거라는것이 점점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div> <div><br /></div> <div>음모론이라는둥,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던 사람들도 입을 다물어야 할 정도의 증거들이 속속들이 드러났습니다.</div> <div><br /></div> <div> 시위를 한대서 나가보았습니다. 촛불시위랍니다. 앞에서 떠들고 노래하고, 사람들은 앉아서 촛불들고 같이 가끔 박수치고, 소리만 지릅니다.</div> <div><br /></div> <div>가끔 행진할 때도, 밤에 주로 하더군요. 사람들이 시위에 나오기 쉽게 하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랍니다.</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인류가 남의 수단을 넘어 모두가 주인이 된 민주주의가 강간당했는데, 그냥 불편할지도 모르니까 배려해서 하잡니다.</div> <div><br /></div> <div>거기까진 이해했습니다. 그래, 낮에 일 못가고 하면 불편하니까..... 그래도 입에 풀칠이 먼저일테니까...</div> <div><br /></div> <div>그런데 시위가 아무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뭐 그냥 저냥 사그라들고 사라지더군요. 다들 일을 해야되니 일상으로 돌아가더군요.</div> <div><br /></div> <div>마봉춘에서 부당해고 당했던 이들이 박근혜 당선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해하는 그 모습이 아직도 가슴에 시큰하게 박혀있는데,</div> <div><br /></div> <div>불편하니까 그만두더군요. </div> <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div> <div><br /></div> <div>왜 부정선거 진실규명과 박근혜 하야 시위는 실패한 것인가.....</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시위는 많았습니다. </div> <div><br /></div> <div>너무 많았습니다. 제 생각엔 이렇습니다.</div> <div><br /></div> <div>불만을 가졌던 이들이 모인것은 많지만, 너무나 사람이 날짜별로 분산된거같았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나갔던 사람들의 분노가 조금씩은 해소될겁니다. 시위에 나갔다는 자기만족과, 자신들의 억울함이 시위현장의 시원함에 조금은 풀렸을 겁니다.</div> <div><br /></div> <div>그렇게 응어리 진 것들이 아무런 해결 없이 풀렸고, 결국 사그러들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분신자살을 하신 분의 불꽃에 휘감긴 절규는, 그렇게 잊혀졌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세월호 참사가 그리고 터졌습니다.</div> <div><br /></div> <div>정부비판이 이루어지고, 유족들께서 청와대 앞에 불법점거를 하셔서 의지를 관철해 냈습니다.</div> <div><br /></div> <div>사실 박근혜의 부정선거를 드러내서 그를 확실히 불법점거한 그녀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다면,<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그 아이들이 죽지도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렇게 사람들이 조금더 몸에 와닿는 위협을 받았기에, 다시 불씨가 지펴졌습니다. 그런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또 다시 촛불시위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또다시 분노가 나라를 뒤엎은 화산이 되어 터지기 전에 조금씩 분산되어 터지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제발. 그러니 제발,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무의미한 촛불시위는 그만해주세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시위를 하지 않아서 잊는것은 당연히 경계할 일이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잦은 시위로 인해 자기만족을 가지는 것도 우리는 두려워해야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확실히 뒤집을 수 있게, 사람을 모으고 집회를 모아서 한꺼번에 수십만명이 모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많던 사대강 촛불시위들도 이명박은 끌어내리지 못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쯤되면 인정할 떄도 되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촛불시위는, 비폭력적이라는 점에서 뛰어나지만,</div> <div><br /></div> <div>결국 실패한 시위 형식이라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우리는 피로써 민주주의라는 글자를 다시 쓸 준비를 해야 합니다. </div> <div><br /></div> <div>그것이 붉은 피던, 돈의 파란 피던, 무엇인가는 희생해야 합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우리가 잃은 민주주의는... 작은 것을 희생해서 얻을만큼 작은 것이 아니기에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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