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구의 거장 스튜어트 홀이 그저께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div>들풀님께서 그가 2년 전에 영국의 가디언지와 했던 인터뷰를 번역해서 블로그에 올려두신 것을 읽고 공유하고자 여기에 링크를 답니다. (전문 전재를 불허하시므로 링크만 답니다.)</div> <div><br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deulpul.net/4007232" target="_blank">http://deulpul.net/4007232</a></div> <div><br /></div> <div>아래에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짤막하게 인용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 #eeeeee; color: #000066; font-size: 13px; line-height: 22.100000381469727px">"지금껏 NHS로 혜택을 받아온 수백만 명이 이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서야 하잖아요? 그런데도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게 어떻게 가능한지? 말도 안 되죠. NHS는 평화 시기에 정착된 제도로서는 가장 인본주의적인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원칙, 즉 <u>누군가가 아프다는 것 때문에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u>는 원칙이 사라졌어요. NHS를 미국 의료보험 회사에 맡기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누군가 주장한다 해도, 그런 주장을 물리칠 수 있는 이 원칙을 기억해 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입니다. 이런 근본적인 원칙들이 사라졌기 때문이지요."</span></div> <div><br /></div> <div>(NHS는 영국의 국가의료서비스를 말합니다. 사영화의 방향으로 가는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었죠. 위 인용의 밑줄은 제가 그었습니다만 들풀님께서 강조하신 문구이기도 합니다.)</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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