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악몽을 꾸었습니다.</div> <div> </div> <div>먼저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아 어디까지나 어젯밤 꿈 속의 일이며</div> <div>실제와는 어떤지 밝혀진 바가 없음을 밝힙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어젯밤 꿈을 꾼 건 최근 봤던 몇몇 글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문재인의원을 지지했던 사람이고,</div> <div> </div> <div>안철수의원에 대해서는 </div> <div>정치경력도 없었고 검증된 바 없는 그의 인기가</div> <div>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div> <div> </div> <div>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시장과의 사이좋은 모습이나</div> <div>그의 연설들이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는 것을 보고</div> <div>항시 판단 유보를 했던 사람입니다.</div> <div> </div> <div>참 정치판이 혼란하여 저로 혼란합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안철수의 현안에 대한 무반응이나 </div> <div>간혹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들에 실망이 누적되기는 했으나</div> <div> </div> <div>그것은 언론에서 안철수의 발언을 기사화하지 않거나 교묘히 편집하거나 해서 </div> <div>문재인 지지자와 안철수 지지자를 이간질하는 것이라는 주장들을 보고</div> <div> </div> <div>최근까지도 역시 판단유보를 하며 기대를 버리지는 않았던 차입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그러면서도 역사적 판단이 있다면 정리해야 할 반민주 독재자 참배, </div> <div>"(선거개입문제보다) 민생이 먼저"라는 여당과 똑같은 취지의 발언들로</div> <div>좀 더 실망을 하던 중</div> <div> </div> <div>안철수는 이명박과 오래고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div> <div>안철수 신당에 모여든 친이계 새누리 의원들이 많으며,</div> <div>반노 노선의 민주당 의원들도 안철수 신당에 가려한다는 </div> <div>블로그 글들을 보면서</div> <div> </div> <div>혹시 안철수가 첫 등장 때의 우려대로 </div> <div>수구세력의 새로운 지도자로??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아니었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이 많습니다.</div> <div>하지만 의심이 안 생길 수가 없구요.</div> <div> </div> <div><font color="#366092">잡설이 길었는데 어제 꾼 꿈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부정선거가 갖은 굴곡 속에서 </font></div> <div><font color="#366092">결국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박근혜가 하야 합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재선거가 치러집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안철수와 문재인 후보가 다시 맞붙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그러나 새누리 지지였던 기성세대와 영남권의 콘크리트 층은 </font></div> <div><font color="#366092">이명박,박근혜를 대체하여 보수(수구)쪽의 모션도 취하는 </font></div> <div><font color="#366092">안철수를 뽑습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또한, 박근혜가 하야했으나 부정선거세력은 건재하고</font></div> <div><font color="#366092">보수(수구)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실질적 지배자입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안철수와 문재인의 맞대결은 박빙이었으나</font></div> <div><font color="#366092">결국 힘이 없고 사분오열된 야당은 또 패하고 </font></div> <div><font color="#366092">콘크리트층과 기존 기득권층 + '뜻모를 새정치'에 기대한 젊은층의 지지로</font></div> <div><font color="#366092">안철수가 당선됩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안철수는 민생이 먼저라며, </font></div> <div><font color="#366092">부정선거 처벌문제, 이명박 정권 시절 여러 예산낭비와 부정부패 등의 </font></div> <div><font color="#366092">과거사 문제 처리를 유명무실 넘어갑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마치 친일청산과 독재피해자 문제를 그저 과거사로 치부하고 </font></div> <div><font color="#366092">우선이라는 말로 현안을 들먹이며 국민들 여론을 몰아쳐 넘겼듯 말입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를 지적하며 반발하는 사람들은 </font></div> <div><font color="#366092">'대통령까지 바꿨는데 이쯤에서 그만하지"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무신경함에</font></div> <div><font color="#366092">오히려 욕을 먹고 소수로 전락합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이명박 때의 TV 언론매체 장악은 계승됩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안철수 때는 안철수의 해당업종 경험을 바탕으로</font></div> <div><font color="#366092">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PC상의 장악으로 이어집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font> </div> <div><font color="#366092">사람들의 자기검열은 더욱 심해집니다.</font></div> <div><font color="#366092">역사 청산과 부정에 대한 청산은 다시 이뤄지지 않고,</font></div> <div><font color="#366092">왜곡된 나라가 왜곡된 채로 흘러갑니다.</font></div> <div> </div> <div>정말 개꿈이었죠. 이 꿈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div> <div>피아식별이라 할 것이 없겠으나 </div> <div> </div> <div>적어도 안철수 의원의 머릿속 청사진이</div> <div>우리가 생각하는 정의가 바로 선 바른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와 같기를</div> <div>바라는 저의 기대는 아직 유효합니다.</div> <div> </div> <div>실망과 의심을 살 부분들이 더 깊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