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학교가 교학사 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기사를 보고 많이 갈등했습니다. <div>학교에 항의를 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걱정이 되어 그러지도 못했습니다.</div> <div>오늘 아이가 학교 게시판과 교육청 게시판에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을 재고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글을 올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아빠는 이렇게 용기가 없는 부끄러운 어른인데 아이가 참 고맙고 대견했습니다.</div> <div>게다가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항의로 교학사 국사 교과서의 채택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습니다.</div> <div>그리고 학교 역사 선생님이 아이를 혼내기는 커녕 격려를 해 주셨다는 것도 들었습니다.</div> <div>늦었지만 학교의 결정에 감사를 드리며, 아빠는 못났지만 그래도 아이의 교육은 잘 시켰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딸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