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600만 관객 돌파..천만영화 가능성은?
이데일리 | 2014.01.01 오후 3:07
최종수정 | 2014.01.01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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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에 해당하는 주인공 변호사 송우석 역할을 맡은 배우 송강호.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이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변호인’의 투자배급사인 뉴(NEW)는 1일 정오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변호인’이 새해 첫날 오전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며 “관객분들이 주신 큰 새해 선물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개봉 이래 15일 만에 나온 기록이다. 송강호의 전작으로 1000만 영화에 버금가는 사랑을 받은 ‘설국열차’ ‘관상’보다는 흥행 속도가 다소 떨어진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설국열차’는 12일 만에, 추석 개봉한 ‘관상’은 11일 만에 600만 고지를 넘은 바 있다. 하지만,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는 4~5일 빨라 새해 첫 1000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변호인’은 개봉 첫주보다 2주차, 2주차보다 3주차에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극장가 최대 화제작답게 가장 많은 수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좌석점유율은 50%를 상회한다. 예매율 역시 40%대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이는 입소문에 영화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뜻으로 장기흥행의 징표로 여겨진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새해 첫 1000만 영화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최은영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