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www.ytn.co.kr/_ln/0102_201312310857058728" target="_blank">http://www.ytn.co.kr/_ln/0102_201312310857058728</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앵커]<br /><br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기업들만 바다에 폐기물을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br /><br />정부가 당초 내년부터 금지하려고 했다가 입장을 바꿔 2년간 더 폐기물 해양 투기를 허용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br /><br />YTN 취재결과 내년에도 4백여 개 업체들이 바다에 폐기물을 버리겠다고 정부에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전준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br /><br /> [기자]<br /><br />내년에 폐수나 폐수 찌꺼기인 오니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신청한 업체는 모두 485곳, 폐기물 분량은 52만 톤에 이릅니다.<br /><br />SKC를 비롯해 금호석유화학, 효성 등 대기업들도 적지 않은데, 이들 업체들은 지난 2년간 만 톤이 넘는 폐기물을 바다에 버렸습니다.<br /><br />서울우유와 하림, 대상 등은 공개적으로 해양 투기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내년 신청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특히 농어민과 해양생물 보호에 앞장서야 할 농협과 수협, 수산물 가공업체들까지도 폐기물 해양 투기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내년부터 금지하겠다던 당초 입장을 바꿔 2년 더 폐기물을 바다에 버릴 수 있도록 해준 게 문제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br /><br /> [인터뷰:최예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부위원장]<br /> "정부가 해양 투기 정책을 단호히 중단하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보이고요. (기업에) 몇 푼의 이익을 남겨주고자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만드는…한마디로 우리나라 해양정책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br /><br />업체들은 육지의 폐기물 처리 업체가 부족해서 당장 해양 투기를 중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점차 줄이고 있다고 해명합니다.<br /><br /> [인터뷰:폐기물 해양배출 신청 업체 관계자]<br /> "모든 공장들이 육상처리업체와 계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립장이라든가 협력업체 등의 문제로 인해서 육상 처리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해양 배출에 대비해서…"<br /><br />하지만 당장 올해부터 자체 시설을 갖추거나 위탁처리를 완료해 아예 폐기물 해양 투기를 중단한 업체들도 적지 않습니다.<br /><br />결국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기 <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cl.ncclick.co.kr/TagClick.asp?tagkwd=%uC704%uD574&ac=MPK_ytn_364" target="_blank" ;=""><font style="color: rgb(0, 0, 255); text-decoration: underline;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위해</font></a> 업체들이 바다에 폐기물을 버리는 관행을 바꾸지 않는 게 문제라는 지적입니다.<br /><br /> [인터뷰:김춘진, 민주당 의원]<br /> "대기업이 앞장서서 (폐기물 해양 투기를) 연장하겠다고 신청하는 건 참 무책임한 처사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앞으로 (폐기물 해양 투기) 연장 신청하는 기업은 반드시 공개해서…"<br /><br />우리나라 업체들이 지금까지 바다에 버린 폐기물은 25년간 1억 3천만 톤이 넘습니다. <br /><br />지난 2006년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국제협약이 발효되면서 중국과 일본 등 우리나라를 제외한 80여 개 회원국은 모두 폐기물 해양 투기를 중단했습니다.<br /><br />YTN 전준형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br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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