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3">안녕하십니까, [불량만화] 그리던 서상훈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국제학교에서 한국 학생들과 수업을 하다보니 시사에 대한 토론을 자주 하게 됩니다.</font></div> <div><font size="3">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요.</font></div> <div><font size="3">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1987년 6월이 떠올랐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당시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도 학우들이 모여서</font></div> <div><font size="3">우리도 무언가 해야되지 않느냐고 논의했고,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러자 바로 선생님들이 몽둥이를 들고 나와서 우리를 해산시키고</font></div> <div><font size="3">주동자를 찾기 시작했고, 몇 명의 학우들이 정학을 당했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때 제 담임선생님이셨던 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학생들은 들어가서 공부나 해!"</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며칠 전, 저도 제 학생들에게 같은 말을 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너희들은 공부나 해!"</font></div> <div><font size="3">그리고 한 마디 더 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바위에 부딪치는 건 어른들의 할께."</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그때 그 선생님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font></div> <div><font size="3">지금의 우리가 25년 전의 상황을 리플레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래서 선생님의 그 말씀이 섭섭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1월 18일에 겨울방학이 시작되니까 저는 1월 19일부터</font></div> <div><font size="3">촛불시위에 참석하겠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리고 촛불시위 끝나고 저랑 간단히 맥주라도 한 잔 하실 분 계시면</font></div> <div><font size="3">동성로로 나오시면 됩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 - 서상훈 -</font></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part11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7416691XuAQiuJgb5sNMTF6PwgO1BF.jpg" width="500" height="3244"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