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Ken-Loach.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7172199Dl4V9uiGF3PgrlJGP2Xh6djrLl.jpg" width="450" height="300" /></div> <div><이미지-구글 펌></div> <div> </div> <div>네, 이분이 우리나라 수구 세력의 표현을 빌자면, 일명 '좌빨' 영화감독 </div> <div> </div> <div>켄 로치(Kenneth Loach)감독입니다.</div> <div> </div> <div>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한분이기도 하구요....</div> <div> </div> <div>시사게에 왠 영화감독 얘기냐 하시겠지만 우리의 현 시국과 동떨어져있지 않고, </div> <div> </div> <div>자본시대 어두운 표면의 리얼리즘을 영상으로 가장 잘 표현한 감독이기 대문입니다.</div> <div> </div> <div>'블루칼라의 시인'이라는 별명답게 그의 영화에 관심사는 '노동자'입니다.</div> <div>*글을 쓰려고하다 안 사실인데 과거 대영 제국훈장 수훈자로 켄 감독이 지명되었는데 고사 했다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공업화 되는 시골마을에 소년을 다룬<케스, 1963>, 공사장 인부들의 삶을 그린<하층민들. 1990>, </div> <div> </div> <div>딸의 드레스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실업자 아빠의 이야기<레이닝 스톤, 1993>, </div> <div> </div> <div>아일랜드 독립저항 운동을 다룬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2006,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div> <div> </div> <div>우편배달부의 처절한 삶에 희망을 담은 <루킹 포 에릭, 2009></div> <div>*참고로 켄 감독은 영국출신답게 축구에 대한 애정이 많은 영화에 드러나는데요,</div> <div><루킹 포 에릭>에서는 맨유의 전설 에릭 칸토나가 출연합니다.</div> <div> </div> <div>최신작 <엔젤스 쉐어:천사를 위한 위스키, 2013>등등</div> <div> </div> <div>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소개할 영화는 최근 가장 이슈의 중심(공중파+종편 제외)에 있는 철도 민영화에 대한 영화</div> <div> </div> <div><네비게이터, 2001>입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movie_imageCAHSFS2V.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71735116Xf45ws4Iw.jpg" width="203" height="286" /></div> <div> </div> <div>포스터에서 보여지듯이 90년대 영국의 철도민영화를 다룬작품입니다.</div> <div> </div> <div>철도노동자들이 민영화가 진행되면서 외주용역업체가 난입하고 기존 정직원이던 직원들은 일용직 노동자로 전락해가는 과정을</div> <div> </div> <div>덤덤히 그리고 있습니다. 민영화 과정에서 노조, 보장보험등 노동자로서 누려야할 권리들을 자본권력이 빼앗아 버리는건</div> <div> </div> <div>말할것도 없겠죠....네타 이겠지만 영화의 후반부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야간 작업에서 안전상 있어야할 신호원을</div> <div> </div> <div>배치하지 않습니다. 결국 신호원없이 일하던 노동자는 기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합니다. 주변에 있던 노동자들은 사고를 당한 동료를</div> <div> </div> <div>도로가로 옮겨 뺑소니로 위장합니다. 결국 사고자는 사망합니다. 이들은 민영화이전 한 가족과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div> <div> </div> <div>픽션일지 모르지만 민영화, 효율성, 과경쟁이 살아남기 위해 가족같던 동료를 뺑소니로 위장해야하는 참혹함을 보여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보시면 좋을거 같아 글을 씁니다. </div> <div> </div> <div>민영화라는 것에 대해 아마도 저보다 여러분들이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실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결코 인간의 존엄성이 돈에 가치 밑에 있을 수 없으며 공공부문의 민영화는 부패한 재벌세력에 배불리는 결과 밖에 없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켄 로치 감독이 올초 마가렛 대처가 죽자 한 명언입니다.</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1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7177432eSBn4RuWaYfuSk5v.jpg" width="735" height="305"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strong>"대처의 장례식을 민영화하자. 경매로 가장 싼 장례업자에게 넘기자. 그게 그녀가 원했던 방식이니까."</strong></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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