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정치 이야기는 머리를 아프게 하네요.

얼마전 평소에 친분이 있던 누나와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어쩌다가 정치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누나가 노무현 때문에 엉망이 되었다면서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경제를 완전히 망쳐놓았다고 하였고, 국민들이 못살게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힘들어지게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전 놀라서 "노무현 대통령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말을 하였고, "노무현을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평소 노무현 대통령님을 나쁘게만은 보아오지 않았던 저인지라 제가 아는 한에서 '민주적 대통령', '친일파와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다루어 주었다는 것' 정도만 이야기 하고 말았습니다. 경제부분에서도 말은 하고 싶었지만, 솔직히 아직 집밥을 먹고있는 저로서는 경제라는 것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야기를 꺼내지는 못하였습니다. 누나도 그리 소상히 알지는 못하는지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이야기만 했구요.(제가 꼬치꼬치 묻지도 않은 이유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민을 두려워 할 줄 아는 대통령이셨고, 그 누구보다도 나라를 생각하시는 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듣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는 분은 아니시라는 생각입니다.

 아닌말로, 누나를 까고 오유분들의 동조를 얻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렇게나 나라, 특히 경제를 망쳐놓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유분들의 의견을 받아서 제 나름대로 찾아보고, 알아보고 싶습니다.

 이제 나라살림, 나라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청년을 공부시킨다, 한번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글 한번씩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