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 연세가 올해 62세인데 오늘 갑자기 어디 나가신다기에 어디가냐고 여쭤보니까 <div><br /></div> <div>민주당도 이번에 나온다는데 국민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촛불집회 다녀오겠다고 하십니다.</div> <div><br /></div> <div>저는 이번 주에 못가는데 아버지가 바통 터치해주시네요 헤헤..</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희 아버지를 보면서 든 생각이 "나이 드신 분들도 국정원 대선개입에 큰 문제인식을 갖고 있구나" 라는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다만, 그분들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것은 소위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기성언론들이 정보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저희 어머니는 제가 말씀드리기 전까지 시국선언이 이어지는지도 촛불집회가 열리는지도 모르셨습니다.</div> <div><br /></div> <div>아니, 알 수가 없으셨겠죠.</div> <div><br /></div> <div>한번은 제게 "정말 노무현대통령이 NLL을 팔아먹은거니?"라고 물어보기도 하시더군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녁에 부모님들과 같이 과일이라도 먹으면서 지금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말씀 좀 드리면 좋겠다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 익숙하지 않아 정보에 둔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p.s </div> <div><br /></div> <div>그나저나 우리 아버지 오늘 우산도 안들고 가셨는데..</div> <div><br /></div> <div>혹시 우산도 안들고 촛불집회 온 중년남성 보이면 우산 좀 씌워주세요ㅠ 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