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의 성재기여 살아 돌아오라. <div><br /></div> <div><br /></div> <div>나는 그대가 한강에 투신한다며 불고기 파티도 준비했다는 말에</div> <div><br /></div> <div>좀 덜 구차하게 돈을 빌리기 위한 방법이라는 말에</div> <div><br /></div> <div>죽지 않고 살아 돌아오겠다는 말에</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저 새빛 둥둥섬 근처에서 남성연대 회원들과 단체로</div> <div><br /></div> <div>그냥 한강에 입수하고 "이것도 투신 아닙니까 허허허" 하며</div> <div><br /></div> <div>"남성연대는 진짜 돈이 필요합니다. 계좌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는 인증사진이나 찍을 줄 알았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대의 말에 옳지 않은 것이 많이 섞여 있으나, 옳은 말도 있었다는 것을 안다.</div> <div><br /></div> <div>당신이 병신짓을 많이 하였으나, 이 나라에는 병신짓을 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div> <div>(물론 그대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많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러나 남성연대의, 남성의 인권을 생각하는 성재기여</div> <div><br /></div> <div>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인권연대가 어디 있단 말인가?</div> <div><br /></div> <div>그대가 목숨바쳐 이루고자 한 것은 남성의 인권이었어야 한다.불평등의 해소였어야 한다. 자유와 권리였어야 한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러나 어찌 목숨을 헛되이 여겼단 말인가?</div> <div><br /></div> <div>나는 그대가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노라. 이것이 그냥 짜고 하는 쇼 였기를 바라노라.</div> <div><br /></div> <div>그대가 살아 돌아오면 "에라이 병신 같은놈" 한마디 하며 남성연대에 10만원 쯤 부쳐 주리라.</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 돈을 주는 것은 당신이 잘 했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행한 악한 병신짓을 인정하거나 용서하기 때문이 아니라</div> <div><br /></div> <div>오로지 그대가 살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진정 자유와 권리를 위해 그대 할 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div> <div><br /></div> <div>그대가 그대의 목숨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응원이며, 그대가 가끔 했던 옳은 말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성재기여, 살아 돌아오라. 그리고 나에게 "에라이 병신"이라는 말과 함께 후원금을 받아 가라.</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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