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타이밍이 적절했는지는 차치하고 누군가는 언젠가 했어도 무방했을 말입니다.</div> <div>아니, 당장은 몰라도 박근혜 등에 대한 비난은 수위의 조절이야 필요할지언정 어느정도 수준은 언젠가는 꺼내졌어야 할 말 아닙니까.</div> <div>박근혜의 아버지든 뭐든 과거에 대해서도요. 충분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귀태 표현은 굳이 자극만 되니 꼭 쓸 필요도 없었다고 보지만</div> <div>원론적으로는 귀태 표현 자체가 국정을 파탄시킬 정도의 문제점으로 들고 일어날 발언도 아니었습니다.</div> <div>노무현 한창 한나라당 의원들한테 욕먹을 때도 그런식으로 국회 파행된 적이 있었나 의심스럽습니다.</div> <div>그리고 야권 입장에서도 단기적으로는 분명한 악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br />어차피 국정원 사태는 단기전으로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에...<br />이번 일 없어도 새누리 입장에서는 물탈 재료가 너무 많다는거죠. 마침 하나 더 생겼냐, 마냐 그 뿐입니다.<br />오히려 새누리가 의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극단적인 국정파행으로 몰아가서 더 고맙네요. </div> <div>이런 별것도 아닌 일에 극단적인 행동은 "물타기"로 비춰지기 딱 좋은 상황이니까요.<br />또한 적어도 새누리 과거, 한나라당이 그렇게 예의 찾고 예의가 바르던 집단이었기 때문에 안좋은 선례가 없었다면 몰라도<br /> 대통령 모독에 대해서는 노무현 시절의 한나라당이 그야말로 절정이었고 그 심했던 선례가 남아있지요.<br />결국 위의 새누리가 과거 "대통령 모독"을 서슴지 않았던 고마운 상황 덕분에<br /> 만약 새누리가 전략적으로 "대통령 모독" 이슈화를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야권 및 야권지지자가 역공하는 빌미만 줄 뿐입니다.<br />일례로 문제의 의원들이 노무현 쌍욕한 연극 환생경제도 일부 언론에서 소개되고 있는만큼 </div> <div>만약 새누리가 정신 못차리고 장기화되면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 크게 나쁠것도 없다고 보입니다.<br /> (뭐 조중동이야 기대 안합니다만)</div> <div>또한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보통의 정치 별 관심 없는 국민 입장에서도 물타기로 보는 시선이 강화될 수 밖에 없는게<br />귀태가 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판단을 할지언정 국정원 사태도 엎을정도로 중대사안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겠습니까?<br />혹시나 이 사태로 국정원 사태에 대한 국민여론이 급격히 약화될 것 같습니까?<br />그건 걱정하실 필요 없네요.<br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보다 높아서 촛불집회나 시국선언 나오는거 아닙니다.</div> <div>지금도 민주당은 총대선 연패에 국정을 잘한다고 보이지도 않기에 별로 지지를 못받아요. <br />민주당이 타격을 받든, 안받든 현재 상황은 국정원 국기문란사태에 대한 반새누리 혹은 야권으로 헤쳐모여입니다.<br />민주당이 무능하고 지지를 못받으면 신세력이 나오든 민주당이 간판 바꾸든 그걸로 충분할 문제입니다.<br /> "귀태" 하나로 새누리 기세 반등 물타기 가능해 보입니까?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div> <div>어차피 중요한건 결과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국민이 원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면</div> <div>국민의 힘과 분노로만 판을 새로 짤 수 있습니다.</div> <div>그게 없으면, 현재 의석도 지지율도 단합력도 낮은 민주당이 지네들끼리 백날 노력해도 안된다고 봅니다.</div> <div>물론 가만히 있으면서 바보짓이나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만...</div> <div>결국 그나마 국조가 이루어지는 것도 국민의 힘과 여론에 의해서입니다.</div> <div>최종적으로 국민의 힘과 여론이 어디까지 새누리를 압박할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민주당은 그것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