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국정원 규탄집회가 잇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해체를 메인슬로건으로 세우고 구호를 외치다보니 현실적으로 와닿지가 않더군요.

저는 님크 활동을 하며 국정원사태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공정보도가 되지않는 현실을 알리고자 했었는데요, 님크가 주관하는 집회가 지난 15일에 1차 종료되었기에 다른 시민단체들과 야권정당들이 본격적으로 나선 집회에 나가보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대중들에게 이 문제를 알리고자 하는건 뒷전인것 같고 자기들끼리만 으쌰으쌰 하는것 처럼 보이더라고요.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촛불은 '국민건강' 이라는 어느 국민이라도 동의하고 공감할만한 슬로건을 내세웠기에 들불처럼 퍼져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국정원사태 책임자 처벌이나 엄정한 국정조사, 공정한 언론보도 등이 먼저가 아니라 '해체' '하야' 란 문구들이 우선시되면 집회를 지나치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지 의문입니다.

모든일엔 과정이 있을진데 지금의 과격한 문구와 구호로는 절대로 국정원사태를 널리 알리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