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중학교 다닐때 86아시안게임을 했었다.</div> <div> </div> <div>2학년 때였다.</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이 놈들이랑 친하게 지내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 놈들이 나를 끼워줄 생각도 안했겠지만..)</div> <div> </div> <div>내가 앉은 분단의 앞에 두 놈, 뒤에 두놈, 내 짝궁 </div> <div> </div> <div>이렇게 다섯놈이 사고를 치고 다녔다.</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쎈 척하는 허세겠지만.</div> <div> </div> <div>어느날 아기 토끼를 들고 오더니.. 다다음날인가 토끼 앞발 하나만 들고 다니고.. (잡아먹었다든가.)</div> <div> </div> <div>멀쩡한 옆 분단 친구 도시락통과 우선을 부서버리고 모른척 하든가.</div> <div> </div> <div>친구들 지갑에 손을 대기도 했던 것 같다.</div> <div> </div> <div>잉크펜에 잉크를 먹더니 화장실가서 검은 소변을 봤다고 자랑하고.</div> <div> </div> <div>빈 집 털이를 했다드라.</div> <div> </div> <div>빈 집 털이를 하다가 여중생을 봤는데 덮쳤다.</div> <div> </div> <div>수업시간 중 자위행위도 했었고. (요건 직접 봤다.)</div> <div> </div> <div> </div> <div>한 놈씩 따로 얘기를 해보면 수줍음도 타고 말 수도 별로 없는 놈들인데.</div> <div> </div> <div>뭉치면 미친 짓을 하는 것이다. (그중 한 놈은 초등학교 동창이였는데 집도 잘살고 공부도 잘했던 모범생이였다.)</div> <div> </div> <div> </div> <div>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하자면..</div> <div> </div> <div>꼬맹이 시절에 여자애들 고무줄 놀이하면 고무줄 끊고 자랑스러워 하던게 커가면서 강도가 쎄진 거라고 해야 될려나.</div> <div> </div> <div> </div> <div>미친 짓을 서로 비교하면서 나는 이런 것도 한다. 나는 이런 것도 할 수 있다.</div> <div> </div> <div>이런 말도 안되는 미친 짓 배틀을 하면서 자신의 우월성을 보일려고 했던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일베의 인증이라는게 같은 부류이다.</div> <div> </div> <div>디씨 시절에도 근성가이니 용자니 하면서 상식밖의 행동에 댓글이 주르륵 달리니.</div> <div> </div> <div>디씨의 하위인 일베에선 더욱 저질스런 행동으로 자신을 인증 할려고 하는 듯 하다.</div> <div> </div> <div> </div> <div>범죄에 해당할만큼 강도가 쎄졌지만.</div> <div> </div> <div>그 기저에는 꼬꼬마들이나 할 법한 삐뚤어진 소영웅주의, 인정받고 싶어 몸부림치는 소외감이 있다.</div> <div> </div> <div>불쌍하지만.. 그냥 놔둘 수는 없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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