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 “사고 차량에 나도 부딪혀” 진실은</b><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4월 20일 오후 11시 55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동호대교 남단 압구정 고가에서 교통사고로 두 명이 숨졌다. 하행선을 달리던 김모 씨(32·회사원)의 K5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하더니 마주오던 허모 씨(32)의 카니발과 부딪혀 두 운전자 모두 사망한 것이다. 당시 1차로를 달리던 김 씨의 차가 2차로에 있던 박모 씨(31)의 벤츠 S600과 부딪혀 중앙선 너머로 튕겨 나가면서 발생한 사고였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벤츠 운전자 박 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K5가 갑자기 끼어들면서 내 차를 치더니 중앙선으로 튕겨 나갔다”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진술했다. 사고 현장엔 폐쇄회로(CC)TV가 없는 데다 박 씨의 차량에도 블랙박스가 없었다. 구겨지고 조각난 K5 잔해 속에서 블랙박스를 찾아냈지만 사고장면은 녹화돼 있지 않았다. 박 씨의 진술 외에 아무런 증거가 없어 숨진 김 씨의 과실에 의한 사고로 결론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하지만 서울 강남경찰서 강경원 경사는 박 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숨진 사람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는 걸 망설였다. 강 경사는 증거를 더 찾아보기로 했다. 그는 사고 다음 날인 4월 21일부터 박 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조회하다 박 씨가 지인에게 “아, 죽겠다. 회장님 시켜서 경찰 눌러야겠다”라고 보낸 메시지를 발견했다. 박 씨와 지인이 동호대교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다 나온 말이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강한 의문이 든 강 경사는 박 씨를 불러 거짓말탐지기로 조사했다. 결과는 거짓. 또한 사고 현장에 목격자를 찾는다고 붙여둔 플래카드를 보고 사고 당시 김 씨의 K5 뒤에서 운전하던 목격자가 찾아와 “박 씨의 벤츠가 김 씨의 K5 앞에 끼어들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진술했다.</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확신을 갖게 된 강 경사는 지난달 10일 박 씨를 불러 대뜸 김 씨의 K5 잔해에서 발견된 블랙박스를 내밀었다. 블랙박스 안에는 사고 당시 장면이 담겨 있지 않았지만 이를 모르는 박 씨의 눈빛이 흔들렸다. 강 경사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 거짓말탐지기 결과, 목격자 진술을 연이어 제시하며 추궁했다. 명백한 증거 앞에 박 씨는 고개를 숙이며 범행을 시인했다. 박 씨의 벤츠 승용차는 사고를 낼 당시 제한속도 60km 도로에서 시속 120km로 과속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span><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자칫 범인으로 몰릴 뻔한 김 씨의 유가족은 억울함을 풀었다며 한 맺힌 눈물을 흘렸다. 김 씨는 아내와 어린 두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span></p><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br></span></p><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30603/55590017/1">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30603/55590017/1</a></p><p><br></p><p>이런 분이 경찰 총장을 해야 될텐데 말입니다 자칫 억울하게 가해자가 됄뻔한 고인은 물론 그가족을 구하셨네요 (__)</p><p><br></p><p>보고있나? 이런 분들이야 말로 경찰이다 </p><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2px;"><br></span></p>
바르게 사는게 잘사는 세상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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